세계기상기구 "2040년, 킬리만자로 만년설 사라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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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기후변화가 이어질 경우 2040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의 만년설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발간한 아프리카 기후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속도로 계속 기온이 상승할 경우 2040년께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산, 케냐 케냐산, 우간다 르웬조리산 등의 빙하가 모두 녹아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후 변화로 인해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발전도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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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지속적인 기후변화가 이어질 경우 2040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의 만년설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발간한 아프리카 기후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속도로 계속 기온이 상승할 경우 2040년께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산, 케냐 케냐산, 우간다 르웬조리산 등의 빙하가 모두 녹아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030년까지 하루 1.9달러(약 2239원) 이하의 소득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극빈층 1억1800만명이 가뭄, 홍수, 폭염 등 천재지변에 노출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발전도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의 탄소 배출량 비중은 전 세계의 4%도 채 되지 않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는 다른 대륙보다도 큰 실정이다. 만성적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는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홍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홍수로 집을 잃은 기후 난민은 약 120만명으로 같은 해 분쟁으로 고향을 떠난 난민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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