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폰 넣고 여성 200명 불법촬영..쇼핑몰·편의점 노렸다

나운채 입력 2021. 10. 19. 19:42 수정 2021. 10. 2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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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그래픽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여성 20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두 달가량 등에 메는 가방에 휴대전화를 넣고 여성 200여명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형 쇼핑몰이나 편의점 등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8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수사를 진행하다가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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