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 먹으면 실명 위험 높아진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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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식, 가공육, 튀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고지방 식품, 붉은 육류, 가공 육류, 튀긴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위험이 3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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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 튀긴 음식, 고지방을 즐기는 사람은 즐기지 않는 사람보다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지방식, 가공육, 튀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망막에 위치한 황반에 변형이 생기는 질환인데,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사물이 휘어 보이거나 ▲일부분이 보이지 않거나 ▲멀리 있는 물체가 점점 안 보이는 등 시력 이상이 나타난다.

미국 버팔로대 연구팀은 '미국 동맥경화 연구(ARIC Study)' 참가자 1278명을 대상으로 황반변성과 식습관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66개 식품 품목 섭취 빈도에 대한 설문지를 18년 동안 주기적으로 작성했다. 추적 관찰 기간, 참가자 중 144명이 황반변성에 걸렸다. 연구팀은 설문을 바탕으로 황반변성 환자들과 걸리지 않은 환자들의 식습관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고지방 식품, 붉은 육류, 가공 육류, 튀긴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위험이 3배 높았다. 특히 고지방식을 지속해 섭취한 경우, 혈액 내 노폐물이 황반 부위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이 막혀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길 확률이 높아졌다. 이는 황반변성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고지방 식단을 유지한 사람은 황반변성이 말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에이미 밀렌 박사는 “이번 연구는 황반변성의 위험과 식단 사이 연관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눈 건강을 지키려면 가공 육류, 튀긴 음식, 고지방 식품 등을 과도하게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안과학 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한편, 반대로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도 있다. 색이 짙은 과일과 채소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올리브유도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망막에 있는 시각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항염증 효과도 있어 황반변성 발병과 관련이 있는 눈의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콩과 견과류에도 항염 효과가 있는 불포화 지방산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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