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저궤도에 위성을 보낼 우주차를 드디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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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 정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궤도에 웬만큼 쓸 만한 위성을 보낼 수 있는 우주차를 드디어 만들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아마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청와대 관계자는 "달나라에 가려면 최소 20t~40t에서 100t까지 실을 수 있어야 된다"면서도 "누리호의 10배 되는 애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고, 발사체 용량을 늘려 나가면서 큰 용량을 개발할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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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향후에 정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궤도에 웬만큼 쓸 만한 위성을 보낼 수 있는 우주차를 드디어 만들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아마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그는 "(그동안과 비교할 때) 확연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누리호 1호 발사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인 600㎞~800㎞에 띄우는 시도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나로호 발사 당시에서는 100㎏을 올리는 실험이었는데 규모가 대폭 증가한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주에 나가는 위성은 보통은 통신위성, 아니면 정찰위성"이라며 "웬만큼 쓸 만한 그래서 정찰해 가지고 지구로 보낼 만한 애들은(위성은) 무게가 매우 크다. 대략 1.5t쯤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보통 정찰위성이라든가 이런 통신위성들이 저궤도에 많이 뜬다. 최근 5년 세계에서 발사된 위성이 수천 개가 되는데, 그 중의 70%가 초소형 저궤도 위성"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누리호 1호 발사 실험의 실패 확률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다만 청와대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주발사체는 실패를 통해서 축적된다"고 말했다. 발사 실험에 참여하는 한국의 300개 기업은 이번 실험을 통해 노하우를 얻게 되고 그것이 우주산업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에게는 꿈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달나라 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달나라에 가려면 최소 20t~40t에서 100t까지 실을 수 있어야 된다"면서도 "누리호의 10배 되는 애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고, 발사체 용량을 늘려 나가면서 큰 용량을 개발할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우주산업 활성화는 결국은 수요 창출을 계속해 주는 것"이라며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가 파산 직전에 회생한 것도 나사가 발주를 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향후에 지난 10년 동안 발주했던 것의 10배 규모에 해당하는 위성 발주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간 기업이 우주산업을 이끄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민간 기업에서 6G가 되면 기지국을 옥상에다 안 세우고 새틀라이트(Satellite)를 할 거예요라고 선언하기 전까지는 국가에서 수요를 계속 창출해 줘야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0년 정도는 우리가 수요를 창출하고, 기업이 발사체 기술이건 위성 기술이건 역량을 확보하면 그 이후에는 민간으로 충분히 역량이 확보되고 수요가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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