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빼' 입은 K리그 치어리더..농촌 봉사에 쇼호스트까지 '아름다운 변신'

김동환 기자 2021. 10. 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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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재미를 더하는 치어리더들의 활약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고 있다.

K리그 현장에서 치어리더를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K리그 치어리더들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경남 치어리더들의 연고지 밀착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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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치어리더 '루미너스' / 경남FC 제공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K리그의 재미를 더하는 치어리더들의 활약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고 있다. 경기장에서 힘찬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을 뿐만 아니라 연고지와의 끈끈한 유대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리그 현장에서 치어리더를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많은 구단들이 경기장에서의 흥을 붇돋기 위해 치어리더들과 협업하고 있다. 과거 축구 경기장의 치어리더에 대해 일부 팬들의 반감도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다양한 세대의 팬들을 잡기 위한 맞춤형 팬 서비스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물론 K리그 치어리더들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중단과 무관중 진행이 이어지며 고통을 피해가지 못했다. 공허한 관중석을 뒤로하고 중계로 K리그를 지켜보는 팬들의 몫까지 일당백으로 각자의 구단을 응원했다. 


경남FC의 치어리더팀 '루미너스' 6인방은 19일 경상남도 소재의 농가를 찾았다. 치어리더의 복장 대신 편안한 '몸빼 바지'와 함께 경남 팬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구단 상품 중 하나인 후드티셔츠를 입고 논과 밭에 앉았다. 구단이 연고지 밀착 행정의 일환으로 진행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이었다. 치어리더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제초작업에 나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참가하는 치어리더들을 보고 농가 관계자들도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경남FC 치어리더 '루미너스' / 경남FC 제공

경남 치어리더들의 연고지 밀착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 활동을 펼쳤다. 백신 접종자에게 경남 경기 일정과 입장권 할인권을 배포하며 팀 홍보에 열을 올렸다. 경남 관계자는 "구단 직원과 선수들 뿐만 아니라 치어리더도 함께 지역사회와 건강한 유대관계를 맺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이 오프라인에서 연고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면, 수원FC는 온라인을 통해 팬심 잡기에 나선다. 수원FC는 오는 22일 저녁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유니폼, 라스 스페셜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지금까지 K리그 팀들의 온라인 쇼핑 라이브는 주로 선수가 출연했다.


하지만 수원FC는 팬들에게도 익숙한 치어리더를 내세워 판매 효과 극대화에 나선다. 수원FC 치어리더팀인 '빅토리아캐슬' 박은수, 김태린이 진행한다. 수원FC에 따르면 이번 쇼핑 라이브는 7월 출시한 써드 유니폼 '그레이트 핑크'와 2020•2021시즌 유니폼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선수의 친필사인이 적힌 유니폼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공격수 라스 스페셜 티셔츠를 라이브 쇼핑 단독 상품으로 판매하며, 그레이트 핑크와 함께 출시했던 핑크 머플러도 구매할 수 있다. 


수원FC 치어리더 '빅토리아 캐슬' / 수원FC 제공

사진= 경남FC, 수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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