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보다 나아" 이탈리아 매체, '조르지뉴의 발롱도르 수상' 분위기 조성

조효종 기자 2021. 10. 19.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언론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미드필더 조르지뉴(첼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한국시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이 공개된 뒤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조르지뉴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르지뉴(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탈리아 언론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미드필더 조르지뉴(첼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한국시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이 공개된 뒤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조르지뉴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19일 이탈리아 축구계 소식을 전하는 '풋볼이탈리아'는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아닌 조르지뉴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유는 다섯 번째로 거론된 "조르지뉴 외에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을 갖춘 선수가 없다, 메시도 마찬가지"라는 내용이었다. 발롱도르 수상 근거는 개인의 재능이 아니라 성취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요지였다.


조르지뉴는 지난 5월 소속팀 첼시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7월에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유로2020 정상에 등극했다.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는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 올여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2021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3위에 그쳤고, UCL에서도 16강에 머물렀다.


이 매체는 "스페인 라리가 3위가 UCL 우승보다 더 대단한 업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조별리그 10개 팀 중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코파아메리카 우승보다 벨기에, 스페인, 잉글랜드를 격파하고 유럽 정상에 오르는 것이 훨씬 더 인상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 외에는 조르지뉴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1경기를 제외하고 UCL 전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우승에 기여했다는 것, 유로2020 우승 당시 조르지뉴의 팀 내 비중이 컸다는 것, 득점 수만으로 선수를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유로 꼽혔다.


나머지 한 가지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이유였다. '풋볼이탈리아'는 "1963년 수상자 잔니 리베라 이후 이탈리아 미드필더가 수상한 경험이 없다"며 조르지뉴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