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앞세워 독일·유럽서 약진

김준엽 2021. 10. 19.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기아가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에서 친환경차를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 기간에 독일 시장이 전체적으로 1.2% 역성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기아 선전은 도드라져 보인다.

현대차·기아의 독일 시장 내 선전은 친환경차 선도브랜드 이미지 구축, 현지 맞춤형 전략에 힘을 쏟은 결과로 분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가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에서 친환경차를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 내 시장 1, 2위인 독일과 영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19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IK)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9월까지 7만977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판매가 늘었다. 기아는 4만9484대로 5.4% 증가했다. 이 기간에 독일 시장이 전체적으로 1.2% 역성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기아 선전은 도드라져 보인다.

9월로만 한정하면 현대차는 1만359대를 판매해 폭스바겐(3만1002대), BMW(1만6487대), 메르세데스-벤츠(1만3734대), 오펠(1만3222대) 등에 이어 독일 시장 5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10위에서 5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현대차·기아의 독일 시장 내 선전은 친환경차 선도브랜드 이미지 구축, 현지 맞춤형 전략에 힘을 쏟은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 정부의 친환경차 장려 정책에 맞춰 올해 전기차 아이오닉 5, EV6를 비롯해 투싼 PHEV, 싼타페 PHEV, 쏘렌토 PHEV 등 친환경 신차를 대거 출시했다. 아이오닉 5를 선보인 현대차는 올해 3분기까지 독일에서 전기차 1만893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3% 늘어난 수치다. 기아도 전기차 판매가 53.5% 증가했다. EV6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의 자동차 강국인 영국에서도 현대차·기아의 성장세는 돋보인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5만2931대를, 기아는 29.6% 늘어난 7만4096대를 판매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