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미사일 발사 의도, 면밀한 해석 필요..韓美 정보당국 심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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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청와대가 "좀 더 정밀한 분석이 나온 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단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에 좀 더 관련 상황들이 선명하게 파악이 된 다음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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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청와대가 "좀 더 정밀한 분석이 나온 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서는 "면밀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해 "북한 발사체 관련해서 한·미 정보당국이 심층적으로 분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관계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나온 보도자료에서 깊은 유감을 표명했는데 깊은 유감이라는 말씀 저도 같이 드린다"며 "SLBM으로 추정된다는 그런 의견을 합참에서 내놨는데, 제원 등에 대해서 좀 더 정밀한 분석이 이루어진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일 정보수장 회동 및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한미일 정보수장들 회의가 있고,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방러·방미하면서 여러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일이어서 의도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추후에 면밀한 해석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11월 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대화의 장으로 나오고 싶다'는 북한의 시그널로 파악하고, 서훈 당시 국정원장을 극비 방북시켜 다음 해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 낸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SLBM 추정 미사일 발사도 그런 시그널로 해석하는지에 대해 묻자 "그런 해석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만 답했다.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단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에 좀 더 관련 상황들이 선명하게 파악이 된 다음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말 방한이 예정된 김 대표와의 접견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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