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돈다발 사진' 허위 주장한 김용판, 사과하고 의원직 사퇴해야"

오주연 2021. 10. 19.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현 경기도지사)가 19일 김용판 의원을 향해 "저에게 가한 음해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국회의원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그 돈다발 사진이 허위라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헌법이 규정한 국정감사에서 한 나라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과 제1야당 국민의힘이 완벽한 허위 날조를 동원해 저를 음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해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현 경기도지사)가 19일 김용판 의원을 향해 "저에게 가한 음해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국회의원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책임한 폭로로 국감장을 허위, 가짜뉴스 생산장으로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일 김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장에서 이 후보가 과거 조직폭력배에게 뇌물을 받았던 증거라며 돈다발 사진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그 돈다발 사진이 허위라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헌법이 규정한 국정감사에서 한 나라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과 제1야당 국민의힘이 완벽한 허위 날조를 동원해 저를 음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악용해 '아니면 말고' 식 허위·날조 주장을 펴고 한 사람의 인격을 말살하고 가짜정보로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의정활동이 아니라 범죄행위"라면서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면책특권은 독재정권 시절 국회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였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면서 "면책특권은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정감사를 허위 날조의 장으로 만든 데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즉각 국민께 사죄하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