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골드만삭스 "英 다음달에 기준금리 인상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가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다음달로 예상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앨런 몽크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0.25%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BOE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첫 걸음을 뗀 뒤 내년 5월까지 0.75%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가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다음달로 예상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앨런 몽크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0.25%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몽크스는 이어 내년 8월까지 영국의 기준금리가 0.75%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더 매파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BOE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첫 걸음을 뗀 뒤 내년 5월까지 0.75%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 말에는 영국 기준금리가 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몽크스는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가 더 빠른 단기 대응 의사를 피력하고 있으며 베일리 총재의 이같은 견해가 통화정책위원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베일리 총재는 지난 17일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문제와 관련해 물가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BOE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현재 금융시장의 금리 지표 등에 반영된 기준금리 인상 전망보다 덜 매파적이라고 전했다. 금융시장 금리 지표 등에서는 영국의 기준금리가 올해 말까지 0.5%, 내년 11월에 1.25%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영향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이에 따른 가격 변동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소날리 푼하니 이코노미스트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보다 덜 매파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푼하니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1분기까지 영국이 기준금리를 0.5%까지 올린 뒤 한동안 휴지기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BOE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공급 측면에서 유발되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라며 "경기 둔화라는 정책상 실패로 귀결될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일단 빠른 기준금리 인상 뒤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BOE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지를 줄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즈니스석 앉아 김밥에 라면 먹으며 "지긋지긋한 가난"…난데없는 챌린지 논란 - 아시아경제
- "또 대박 터졌다"…2초에 한개씩 팔리는 겨울 신메뉴에 메가커피 '방긋' - 아시아경제
- "한국 물맛은 원래 이래?" 편의점서 '페트병 생수' 산 日 관광객 알고보니 - 아시아경제
- 유재석, '조폭 연루설' 조세호 언급…"이제는 혼자네" - 아시아경제
- "정가의 7배"에도 없어서 못 산다…품절대란 난 주토피아 2 굿즈 - 아시아경제
- "가방에 달린게 혹시" 매출 2억5000만원 돌풍…한복 담은 'K패션'[NE 커피챗] - 아시아경제
- 비행기 탔다가 빈대에 물린 가족…항공사들 상대로 "3억 물어내라" 소송 - 아시아경제
- "이제 마음대로 노래 못할 것 같다" 윤종신, 건강 악화로 연말 콘서트 취소 - 아시아경제
- "화장실서 담배피면 안보이겠지?" 했다가 화들짝…中 쇼핑몰 특단조치 - 아시아경제
- "명백한 성희롱" 단톡방에 올린 사진에 '발끈'…시의원 징계받아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