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국내 첫 대사항암제 美 임상 본격화..신영證 "가능성 입증" 평가

장지현 2021. 10. 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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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뉴지랩파마가 국내 첫 대사항암제 미국 임상으로 신약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대사항암제란 암세포의 대사활동을 방해해 스스로 사멸하도록 하는 약물이다. 이명선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뉴지랩파마의 대사항암제 KAT-101은 경구용과 주사제형으로 개발 중이며, 단독요법으로 임상을 시작했으나 병용요법 등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며 "암세포가 무산소 대사 작용을 통해 에너지를 창출하는 특성을 활용해 사멸을 유도시키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FDA 승인을 받은 대사항암제는 미국 제약사 아지오스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아이드하이파(Idhifa)'가 유일하다. 뉴지랩파마의 KAT-101의 경우 아이드하이파와 달리 고형암을 타겟으로 개발 중이며, 미국과 국내 임상 1/2a상을 연내 개시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뉴지랩파마는 비소세포성 치료제 '탈레트렉티닙'에 대해서도 국내 임상 2상을 신청한 바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탈레트렉티닙에 대해 "이미 중국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가 긍정적인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였기 때문에 임상 성공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 외에도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인 '뉴젠나파모스타트정'도 임상 1상을 마치고 연내 결과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뉴지랩파마는 2004년 CCTV 카메라 제조 및 판매업으로 설립, 2015년 코스닥 상장해 2019년 신약개발을 신사업으로 추진, 현재 5G 모바일 유통사업과 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임상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은 △대사항암제 KAT-101 △ROS1/NTRT 양성 표적항암제 탈레트렉티닙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앞서 아리제약과 한울티엘을 인수하면서 의약품 개발부터 제조, 판매, 유통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장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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