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낙태종용' 의혹에..신민아도 불똥, 인터뷰 줄취소
'사생활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배우 김선호가 결국 TVN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취소했다. 앞서 해당 폭로 뒤 같은 작품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신민아도 종영 인터뷰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김선호의 소속사(솔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20일 진행 예정이었던 김선호 배우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빠르게 입장을 전달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이 '내부 사정'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선 김선호가 이른바 'K배우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되며 논란이 이어지자 이에 부담을 느껴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상대 배우 신민아도 예정됐던 인터뷰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K가 혼인빙자·임신중절 요구" 전여친 폭로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글쓴이는 'K배우'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며 'K씨가 자신이 임신하자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요구했고, K씨의 뜻대로 임신중절 수술을 하자 흔적을 지운 뒤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K씨가 순수한 이미지와 달리 주변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욕설을 했고 주변인들의 험담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네티즌을 중심으로 K씨가 김선호일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고,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세 배우 K는 김선호였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커졌다.
김선호의 소속사는 이틀 만에 낸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만 밝혀 논란이 진화되지 않고 있다.
11번가·도미노피자도 손절? 광고 사라져
한편 김선호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던 업체들도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선호를 모델로 발탁했던 11번가·도미노피자 등은 공개했던 광고를 모두 비공개 처리했고, 신한카드의 자동차 전용 금융서비스 신한 마이카(MyCar)도 일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1번가·도미노피자 등은 홈페이지에 있던 김선호 관련 사진과 배너도 모두 삭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별도 입장을 내지 않을 계획이지만, 불거진 의혹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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