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엔 '핵공격 방공호' 있다..국내 최고가 185억 공동주택
고석현 2021. 10. 19. 12:25
집값이 크게 뛰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180억원 넘는 공동주택이 나왔다.
19일 국토교통부에 아파트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5차' 4층 전용면적 273.64㎡(구 83평) 주택이 지난달 16일 매매가 185억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2008년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이 120억755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바 있는데, 약 13년 만에 65억원가량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것이다.
이 주택은 주거시설 최초로 '지하 방공호'가 설계돼 유명세를 얻었다. 지하 4층에 마련된 방공호는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지진을 견딜 수 있으며, 핵폭풍으로 인한 열·압력 등을 차단한다고 한다. 간이침대·발전기·화장실 등이 있으며, 200여명이 약 두 달간버틸 수 있다.
한편 1992년 1차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을 시작한 트라움하우스 단지는 1·2·3·5차 등 4단지로 구성돼있다. 4단지는 없다. 이번에 거래된 5차는 2003년 첫 입주를 시작했으며,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손바뀜 횟수는 손에 꼽힌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선때 41%인데 지금도 40%…이게 말 돼? 문 대통령 지지율의 진실
- 전지현·이병헌 달려가자 650억 대박 났는데…이젠 대구다
- [단독] 북한, 신포 앞바다서 SLBM 쏜 듯…올해 7번째 도발
- 어쩐지 살 안빠지더라…20대 여성의 '7.7kg 거대 뱃살' 정체
- '낙태종용 K배우' 의혹 김선호 측, 이틀만에 내놓은 입장이…
- CCTV 자꾸 울려 봤더니…알몸 남성, 계단 내려오며 음란행위
- 진중권 "남욱 귀국 불길한 예감…대충 입 맞춰진 것 같다"
- "날 보려면 이 카드로 커피 사라" CIA 접선 장소는 스벅이었다
- 여친 낙태종용 K배우는 김선호? 광고계는 벌써 손절 나섰다
- 정주영 회장이 북한에 보낸 소 1001마리, 그후 어떻게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