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칩 탑재한 '맥북 프로' 공개..脫인텔 가속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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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공개한 자체 설계칩 'M1' 칩에서 개량된 'M1 프로·맥스'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노트북은 애플의 프리미엄형 고가 노트북인 '맥북 프로'로서, 애플이 독자 설계한 신형 고성능 칩 'M1 프로'와 'M1 맥스'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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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애플이 지난해 공개한 자체 설계칩 ‘M1’ 칩에서 개량된 ‘M1 프로·맥스’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의 ‘탈(脫)인텔’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인텔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화상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자체 설계한 고성능 컴퓨터 칩(애플 실리콘)이 탑재된 14인치와 16인치 모델의 신형 ‘맥북 프로’ 노트북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노트북은 애플의 프리미엄형 고가 노트북인 ‘맥북 프로’로서, 애플이 독자 설계한 신형 고성능 칩 ‘M1 프로’와 ‘M1 맥스’가 들어간다. 애플에 따르면 M1 프로와 M1 맥스는 이미 발표한 M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노트북용 칩 중 가장 강력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크게 낮춰 효율성을 높였다.
실제 애플이 지난해 선보인 M1은 스마트폰용 반도체 설계를 위해 사용되는 ARM 아키텍처를 적용해 파격적으로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기존의 데스크톱 PC와 견줄 수 있는 막강한 성능을 갖춘 바 있다. 이에 인텔, AMD 등 경쟁사를 긴장시키며 PC 업계에 충격을 줬다.
애플은 M1 프로와 맥스가 전력 소모는 줄여 현재 업계에서 소모 전력당 성능이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이처럼 막강한 저전력 성능을 내세운 자체 CPU를 선보이면서 업계 최강자인 인텔의 위상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애플이 인텔 반도체 탑재를 중단하고 자체 설계한 반도체만 자사 제품에 탑재한다고 밝힌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들도 잇따라 반도체 독자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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