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15억달러 글로벌채권 발행..역대 최저 가산금리 적용

박선미 2021. 10. 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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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3.25년 만기 7억달러, 5.5년 만기 5억달러, 10년 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특히 만기 3.25년물은 한국계 기관 최초로 3개월 달러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 기준 마이너스 가산금리(-7bp)로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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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산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3.25년 만기 7억달러, 5.5년 만기 5억달러, 10년 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각 만기별 산은 역대 최저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특히 만기 3.25년물은 한국계 기관 최초로 3개월 달러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 기준 마이너스 가산금리(-7bp)로 발행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계감, 신흥국 부채리스크 확대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의 42% 이상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투자자로 구성됐다. 총 주문량은 발행금액 대비 약 1.9배에 달했다. 발행대금 일부는 산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관리체계에 따라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그린뉴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10월 초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한 외평채 10년물을 벤치마크로 활용, 금리 상승기에도 장기의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저리에 조달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내기관들의 후속 발행에 유리한 지표금리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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