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하는 이강인, 발렌시아 팬들이 반겨줄까

조효종 기자 2021. 10. 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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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친정팀 발렌시아 홈구장을 방문한다.

발렌시아 시절 라리가 44경기를 소화했던 이강인은 메스타야에서만 23경기를 뛴 바 있는데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처음이다.

스페인 매체 'AS'는 19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원정팀 신분으로 메스타야에 오는 것은 처음이다. 발렌시아 팬들은 이강인의 이적이 그가 바라던 바는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팬들이 그를 환영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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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강인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친정팀 발렌시아 홈구장을 방문한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오후 9시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발렌시아와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를 치른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10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이다. 이강인은 2011년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넘어가 발렌시아와 계약을 체결했다. 발렌시아는 구단이 키운 유망주 이강인을 애지중지했다. 이강인도 유럽 첫 구단이자 프로 무대 데뷔 구단인 발렌시아에 애정을 표했다.


그러나 양 측은 올여름 결별을 택했다.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인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지만 발렌시아 팀 시스템 상 마땅한 자리가 없었다. 때마침 호세 보르달라스 신임 감독이 브라질 공격수 마르코스 안드레 영입을 요구하면서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차지하고 있던 '비유럽 선수' 쿼터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 됐고, 결국 이강인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이강인은 승격팀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새 팀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지난달 라리가 4라운드 애슬레틱빌바오전에서 교체로 데뷔전을 치른 뒤 6경기 연속 출장 중이다.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일본인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가 부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선발 자리도 꿰찼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첫 선발 경기였던 6라운드 레알마드리드전에는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발렌시아전도 선발 출격이 예상됨에 따라 이강인은 익숙한 홈구장 메스타야를 다시 밟게 될 전망이다. 발렌시아 시절 라리가 44경기를 소화했던 이강인은 메스타야에서만 23경기를 뛴 바 있는데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처음이다.


이강인의 발렌시아 방문 소식은 스페인에서도 관심거리다. 스페인 매체 'AS'는 19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원정팀 신분으로 메스타야에 오는 것은 처음이다. 발렌시아 팬들은 이강인의 이적이 그가 바라던 바는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팬들이 그를 환영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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