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北, 신포 앞바다서 탄도미사일 쐈다.."SLBM 추정"

박용한 2021. 10. 19. 10: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시험 발사 모습.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또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군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신포 앞바다에서 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한·미는 이미 사전 징후를 파악하고 발사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군 관계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포는 잠수함을 건조하는 조선소가 있는 곳으로, 북한은 수중바지선에서 SLBM 발사 테스트를 여러 번 진행했다.

북한 SL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한편 이날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게 발사됐다”고 발표했다고 NHK는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쯤 후쿠시마시에서 기자들에게 "방금 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우리 군 당국의 발표 내용과 다르게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무력 시위는 이번이 일곱번째다.

박용한 기자 park.yongha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