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UN서 세계 교통 협력, 공동 개발 촉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 교통회의(UN Global Sustainable Transport Conference )에서 세계 교통 협력 증진 및 공동발전에 대한 노력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 교통회의 개막식’에서 화상연결을 통해 "인프라 연결,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 문명 간의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2030 의제(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 달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통의 중요성’을 주제로 171개국 대표들이 온 ∙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시 주석은 교통은 경제의 동맥이며 문명간의 유대라며 경제 통합과 인적교류 촉진으로 세계를 가까운 지구촌으로 변화시킨 교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개방성 ∙ 포괄성 ∙ 연결성이 동반되어야만 국가들이 서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윈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모든 국가와의 ‘하드 인프라’ 뿐 아니라 제도, 규정 등 ‘소프트 인프라’, 육상 ∙ 해상 ∙ 항공 ∙ 인터넷의 다각적 연결 강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또한 시 주석은 공동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동의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 ∙ 남남 협력을 강화하고, 최빈국과 개발도상국, 내륙국가의 교통 인프라 개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인터넷, 인공지능, 블록 체인 등의 신기술과 교통 분야의 융합, 녹색 저탄소 운송방식의 발전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속 가능한 교통에 관한 유엔 보고서’의 통계에 따르면, 운송은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직접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14일 전세계 국가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체 운송 산업의 탈탄소화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개막식에서는 "모든 이해 당사자들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류전민 유엔경제사회처 사무차장은 이번 교통 회의가 ‘지속 가능한 교통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식 공유, 협력 및 대화의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14일 유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중국의 지속 가능한 교통개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운송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및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세계 교통 발전 기여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교통을 위한 글로벌 혁신 및 지식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세계와 교류하며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자신의 발전을 추구하면서 세계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선때 41%인데 지금도 40%…이게 말 돼? 문 대통령 지지율의 진실
- 여친 낙태종용 K배우는 김선호? 광고계는 벌써 손절 나섰다
- CCTV 자꾸 울려 봤더니…알몸男, 계단 내려오며 음란행위
- 진중권 "남욱 귀국 불길한 예감…대충 입 맞춰진 것 같다"
- "날 보려면 이 카드로 커피 사라" CIA 접선장소는 스벅이었다
- 정주영 회장이 북한에 보낸 소 1001마리, 그후 어떻게 됐을까
- 둘째 임신한 이지혜, 화이자 1차 접종 …사유리 "잘했어"
- 검찰 내부서도 말나온다…대장동팀 베테랑 부부장 이상한 '겸직'
- 연일 '이재명=정권 교체론'…송영길, 친문보다 55% 급했다
- 이재명, 조폭 연루설 부인에···"허위면 처벌받겠다" 얼굴 공개한 조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