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한국과학기술연구원, 디지털금융 혁신 업무협약

[한국경제TV 문성필 기자]

하나은행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디지털금융 혁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으로, AI·로봇, 바이오·메디컬 융합, 국가기반 기술 등 융·복합 미래원천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약식 이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AI·로봇기술 연구 ▲첨단 ICT, 디지털 인증 기술 분야에 대한 업무 공유 및 기술 교류 ▲융합형 디지털 금융 혁신 신기술 창출을 위한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인증의 신기술을 확보해 금융서비스에 접목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축적한 연구 성과를 금융 분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각각 기대한다.

양사는 먼저 하나은행 모바일 서비스 디지털 인증 기술인 '얼굴인증' 고도화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K-마스크 연구 기술을 디지털 인증 서비스에 적용하게 된다.

이주환 하나은행 정보보호본부장은 "하나은행의 특화된 ICT·정보보안 노하우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AI·로봇기술이 만나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로봇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금융 분야에 확대 적용하고, 더 나아가 안전한 전자금융 거래 환경을 조성하여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