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인권단체 시위 속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
2022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가 18일(현지시각)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다.
채화식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장, 유자칭 베이징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사제 역할은 그리스 배우 산티 게오르기우가 맡았다. 채화식은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올해 3월 도쿄 하계올림픽 성화 채화식 때와 마찬가지로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다.
채화식 현장에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인권단체의 기습 시위가 벌어졌다. 여자 2명, 남자 1명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대량 학살 게임을 반대한다'(No Genocide Games)는 글이 적힌 플래카드와 티베트 국기를 펼쳐 보였다. 채화 하루 전인 17일에도 인권운동가들이 아테네 등에서 베이징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첫 성화 주자로는 그리스 알파인 스키 선수 이오아니스 안토니오가 나섰다. 안토니오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도 성화 주자였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그리스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이날 채화된 성화는 1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어받는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 개막한다.
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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