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내향인의 은밀한 '자기 돌봄'..책 '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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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교감과 소통에 대한 갈망이 덜한 게 아니다. 다만 빨리, 한꺼번에 하지 못할 뿐이다. 머뭇거리고 주춤거리기 좋은 틈과 간격 속에서 내성적인 사람들은 더 깊고 단단한 통로를 낸다. 글쓰기도 그렇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와 신문기자를 거쳐 지금은 출판편집자로 지내는 이윤주 작가가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회복하고 정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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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교감과 소통에 대한 갈망이 덜한 게 아니다. 다만 빨리, 한꺼번에 하지 못할 뿐이다. 머뭇거리고 주춤거리기 좋은 틈과 간격 속에서 내성적인 사람들은 더 깊고 단단한 통로를 낸다. 글쓰기도 그렇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와 신문기자를 거쳐 지금은 출판편집자로 지내는 이윤주 작가가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회복하고 정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밥벌이의 현장에서 절망과 모멸감을 느꼈을 때 작가가 기댈 곳은 '글'이었다.
계절처럼 찾아오는 슬픔에 마음이 쓰라리거나, 힘든 결정 앞에서 머뭇거릴 때도 작가는 말보다 글이 편했다. 그에게 이미 쓰지 않는 삶은 더 이상 상상할 수조차 없다.
세상의 속도와 소음이 버거운, 나만의 보폭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작가는 하루 30분 만이라도 자신의 시간과 감정에 머무르기를 권한다. 우리의 마음 속에 담긴 기쁨과 슬픔, 다짐들이 선명하게 발화하기를 바라면서.
그래서 글을 잘 쓰는 요령보다는 '뭐라도 쓰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글쓰기가 삶에 얼마나 유의미한 지 누구보다 잘 아는 그가 용기 내 털어놓은 이야기는 저마다의 가슴 안에 깊숙이 고인 감정을 끄집어낼 강한 동력이 돼줄 것이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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