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 행복해" 이재영·다영, 그리스서 밝힌 이적 소감

권남영 2021. 10. 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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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학폭)에 이어 비밀 결혼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쌍둥이 배구 선수 이재영·다영(25) 자매가 새 소속팀인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 합류 소감을 밝혔다.

19일 배구계에 따르면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유료회원 멤버십 채널을 통해 이재영·다영의 첫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국내에서의 선수 생명이 사실상 끝나자 해당 구단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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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이재영(왼쪽)·다영 쌍둥이 자매가 17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 도착한 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 관계자들의 환대 속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PAOK구단 인스타그램


학교폭력(학폭)에 이어 비밀 결혼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쌍둥이 배구 선수 이재영·다영(25) 자매가 새 소속팀인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 합류 소감을 밝혔다.

19일 배구계에 따르면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유료회원 멤버십 채널을 통해 이재영·다영의 첫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꽃다발을 각각 받은 두 사람은 ‘PAOK 구단에 도착한 소감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일단 너무 좋고, 기대도 많이 된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리스에 오게 돼 기쁘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을 게 돼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전에 그리스 리그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재영이 “영상을 봤다. 경기하는 걸 봤는데 멋진 선수들도 많더라. 기대가 되고, 빨리 뛰고 싶다”고 말했다.

PAOK에는 과거 현대건설에서 이다영과 호흡을 맞췄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가 뛰고 있다. ‘마야와 연락을 하느냐’는 질문에 이다영은 “연락은 못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쌍둥이 자매는 “마야와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도 기대된다”고 했다.

배구선수 이재영·다영이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영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PAOK 유튜브


PAOK 구단은 이밖에도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이재영·다영 모습을 잇달아 공개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국내에서의 선수 생명이 사실상 끝나자 해당 구단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지난 12일 주한 그리스대사관에서 영사 인터뷰를 통해 취업비자를 발급받았다. 지난 16일 출국한 쌍둥이 자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팀에 본격 합류하게 된다. 그리스 리그는 지난 9일 개막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선수생활을 잠정 중단해야 했다. 해당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은 영구 박탈당했고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에서도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과 함께 이번 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 8일에는 이다영의 사생활 문제도 터졌다. 2018년 이다영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주장한 A씨는 TV조선을 통해 이다영으로부터 폭언,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다영 측은 전 남편이 이혼 조건으로 5억을 달라는 등 과도한 경제적 요구를 했다고 반박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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