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세먼지 비상대응 정부 평가서 '전국 1위'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미세먼지 비상대응 정부 평가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도는 환경부 주관의 ‘미세먼지 비상대응 종합평가’에서 평가 대상에 포함된 시·도 중 가장 우수한 평가점수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종합평가는 시·도별 비상저감조치 시행 실적을 반영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우수사례 공유로 차기 고농도 기간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5월~올해 4월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한 서울·경기·인천·세종·충북·전남·전북·광주·경남·부산·제주·충남 등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종합평가가 진행됐다.

관계부처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각 시·도별 비상저감조치 대응 체계와 과정, 성과, 단체장 관심도 등을 평가해 점수를 산출하고 이를 토대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 평가방식으로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도는 총점 93점(1위)을 받아 지난해 83점(3위) 대비 2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도는 종합평가에서 ▲인천·경기 등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서해안권 초광역 대기질 개선 사업) ▲국제 교류 협력 강화(중국 장쑤성) ▲자발적 협약 확대를 통한 사업장 배출 저감 ▲비상저감조치 이행 결과 홍보를 통한 민간부문 참여 확대 유도 ▲발전 3사 보유 대기측정망(38개소) 통합 정보 공개 등 정책을 우수사례로 인정 받았다.

이남재 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는 미세먼지 발생 특성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굴·추진함으로써 쾌적한 대기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