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날은 옛말' 빅6 자리까지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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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의 강자로 군림하던 아스날의 위상이 무너지고 있다.
아스날은 19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서 2-2 비겼다.
무승부를 기록한 아스날은 올 시즌 8경기를 치른 가운데 3승 2무 3패(승점 11)로 리그 12위에 그치고 있다.
아스날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양강으로 군림하며 우승을 다투던 강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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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오일머니 등에 업은 뉴캐슬까지 등장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의 강자로 군림하던 아스날의 위상이 무너지고 있다.
아스날은 19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서 2-2 비겼다.
베스트 전력으로 나선 아스날이었으나 경기 내내 고전했다. 아스날은 전반 8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선취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들어 2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고, 종료 직전 라카제트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간신히 승점 1을 얻는데 성공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아스날은 올 시즌 8경기를 치른 가운데 3승 2무 3패(승점 11)로 리그 12위에 그치고 있다. 골득실 역시 -5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않다.
아스날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양강으로 군림하며 우승을 다투던 강팀이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는 시장이 커지면서 첼시, 리버풀이 가세해 ‘빅4 시대’가 열렸고, 이 때에도 아스날은 매 시즌 우승 후보로 분류되며 런던의 맹주임을 자처했다. 2010년대 ‘빅6 시대’로 확대된 뒤에도 아스날은 자신들의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소극적인 투자로 인해 아스날은 서서히 침몰했다. 간간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빅6’의 위상을 이어갔으나 더 이상 4위권을 위협할 전력이 아님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하필이면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에 승점 1 차이로 뒤지면서 8위에 머물렀고,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티켓을 얻는데 실패했다. 1996-97시즌(UEFA컵, 현 유로파리그) 이후 25년간 이어지던 명맥이 끊기는 순간이었다.
성적 반등을 위해 공격적인 선수 영입이 절실했으나 위상이 떨어진 클럽에 오려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였고 벤 화이트, 마르틴 외데고르, 아론 램스데일,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데려오는 것이 전부였다.
자국 대회(리그, FA컵, 리그컵)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리그의 순위 역시 시원치 않다. 개막 후 승격팀 브렌트포드에 일격을 당한데 이어 첼시, 맨시티에 잇따라 대패하며 3연패 충격에 빠졌고 이후 3연승으로 반등하는 듯 했으나 다시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스날의 현실이다.
걱정은 또 있다. 사우디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반등을 꿈꾸는 뉴캐슬의 등장이다. 그동안 큰 손으로 군림하던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훨씬 뛰어넘는 자금력을 갖춘 뉴캐슬은 당장 오는 1월 이적시장부터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빅6 틈바구니에서 밀린데 이어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의 비상을 막지 못한 아스날은 뉴캐슬의 쾌속 진군도 그저 바라봐야할 위기에 놓여있다. 매 시즌 4위 이상의 성적은 담보한다는 뜻의 ‘사스날’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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