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35.2% 최저치..국힘, 다시 정당지지도 1위로

고수정 2021. 10.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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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56.1% 최고치..긍-부정 격차 20.9%p
임기 말 대통령 관심 저하·집값 상승 영향 미친 듯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긍·부정평가 격차가 처음으로 20%p대로 나타났다. 임기 말 대통령에 대한 국민 관심 저하, 부동산 문제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주 만에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1.1%p 하락한 35.2%(매우 잘함 20.9%·잘하는 편 14.4%)다.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된 수치로 백분율 합산 시 100%가 안되는 라운딩 에러가 나타날 수 있음)


부정평가는 전주 보다 0.6%p 오른 56.1%(매우 못함 38.0%, 못하는 편 18.1%)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9.2%p에서 20.9%p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격차가 20%p대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조사 이래 최저치, 부정평가가 최고치를 보이며 긍·부정평가 간 격차도 처음으로 20%p를 넘어섰다"며 "임기 말 대통령에 대한 관심 저하와 집값 고공행진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만 올랐다. △서울 34.0%(-) △경기·인천 37.0%(3.7%p↓) △대전·충청·세종 38.3%(1.7%p↓) △광주·전남·전북 55.1%(2.6%p↓) △대구·경북 24.5%(7.0%p↑) △부산·울산·경남 26.7%(2.0%p↓) △강원·제주 29.6%(2.5%p↑)로 조사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8.4%(2.3%p↑) △경기·인천 53.8%(0.3%p↑) △대전·충청·세종 58.2%(5.5%p↑) △광주·전남·전북 38.4%(2.8%p↓) △대구·경북 61.0%(5.6%p↓) △부산·울산·경남 61.0%(1.5%p↓) △강원·제주 68.2%(10.6%p↑)로 집계됐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0.6%p 내린 31.5%, 부정평가는 1.7%p 오른 61.0%로 나타났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1.7%p 하락한 38.9%, 부정평가는 0.7%p 내린 51.1%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50대와 60세 이상에서만 상승했다. △20대 29.3%(7.9%p↓) △30대 37.7%(3.3%p↓) △40대 40.6%(2.4%p↓) △50대 42.4%(4.1%p↑) △60세 이상 29.2%(1.5%p↑)로 조사됐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60.7%(7.7%p↑) △30대 51.8%(2.5%p↓) △40대 55.0%(5.9%p↑) △50대 49.5%(6.2%p↓) △60세 이상 60.6%(1.2%p↓)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1.7%p 오른 70.3%, 부정평가는 4.0%p 내린 23.7%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0.8%p 내린 9.0%, 부정평가는 4.0%p 하락한 82.2%로 집계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 정당지지도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국민의힘 34.4% 민주당 30.0%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1.4%p 하락한 30.0%, 국민의힘은 4.2%p 상승한 34.4%를 기록하면서 양당 격차는 1.2%p에서 4.4%p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19.9%)과 부산·울산·경남(23.7%), 30대(35.5%), 40대(38.3%)에서만 상승했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충청·세종(28.7%)과 30대(25.3%)에서만 하락했다.


서 대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4.4%p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며 "민주당 지지도는 당 대선 경선 종료로 중도성향의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이탈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밖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6.2%(1.4%p↓) △정의당 5.6%(-) △열린민주당 4.5%(0.3%p↓) △기타 1.9%(0.5%p↓) △무당층 13.9%(0.7%p↓) △잘모르겠다 3.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2%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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