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이영애표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 온다

박정선 2021. 10. 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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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구경이’ 이영애표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 온다.

JTBC 새 토일극 ‘구경이’가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구경이’는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이영애의 파격 변신으로 주목받으며, 2021년 하반기 화제작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구경이’ 메인 예고는 이영애표 ‘본격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의 시작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영애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보험조사관 구경이 역을 맡았다. 극중 구경이는 과거 경찰이었지만 현재는 술과 게임에 빠져 사는 집순이로, 한 사건을 계기로 세상에 나와 추리 본능을 펼치게 된다.

영상은 이러한 구경이가 의문의 보험 사건 의뢰를 받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실종된 남편을 찾습니다’ 전단지를 보며 구경이는 “혼자서 죽은 사람이 될 수 있나?”라고 의문을 품는다. 이어 구경이는 의심의 촉을 세우며 “사고사로 위장돼서 사건화도 안 됐다는 거. 의심스러운데?”라고 말한다.

화면이 전환되고, 사건을 향해 맹렬히 돌진하는 구경이의 모습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러한 구경이의 의심을 한껏 자극하는 인물이 부상한다. “전문적인 킬러 아닐까요?”라는 말과 함께 ‘WHO’라는 글자가 화면에 떠오른 것. 구경이 안에 잠들었던 추리 본능에 불이 붙고, 구경이는 “지금부터 찾아봐야지”라고 흥미롭게 말한다. 수사도 게임처럼 즐기는 구경이의 활약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메인 예고 영상은 잠시도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본 방송을 궁금하게 했다. 몸 사리지 않는 이영애의 모습이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로 담기고, 이와 함께 캘리그래피 글자들이 오버랩 돼 호기심을 유발했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김혜준, 김해숙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는 그걸 ‘케이’라고 불러”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는 김해숙(용국장)의 모습에 이어, 오묘한 매력의 김혜준(케이)이 등장해 미스터리함을 증폭시켰다. 과연 의문의 이 캐릭터들은 이영애와 어떻게 얽히게 될지,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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