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펙 과외쌤 구합니다"..퇴짜 맞은 포항공대생 사연

진선우 2021. 10.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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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명문대생이 학부모로부터 "스펙이 좋은 과외 선생님을 찾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 포항공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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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과외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명문대생이 학부모로부터 “스펙이 좋은 과외 선생님을 찾는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 포항공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한 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대학생 커뮤니티에 어떤 분이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중학교 1,3학년 자녀에게 수학과 과학을 잘 가르쳐 줄 선생님을 구한다”고 말하면서 “조건은 화 안 내고, 욕을 안하며 학교는 최소한 ‘서성한(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이상의 대학을 다녀야 한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당연히 이과에서 탑은 ‘설카포(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니까 기준은 충족되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카카오톡을 통해 해당 학부모에게 문의했다”며 “학교를 묻는 학부모의 질문에 '포항공대 다닌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학부모가 하는 말이 '조건 안 보셨냐. 서성한 이상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 대학 중에서 구한다는 것이고, 지금 연락을 보낸 분 중에서 고려대 경영, 연세대 음대, 한양대 공대 등 고스펙 분들이 많은데 비빌 수 있겠냐'고 비꼬듯이 말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작성자는 “화가 나고 자존심이 상했다”면서 “그분이 포항공대를 모르시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의문을 던지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항공대를 모르는 것 같은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굴러 들어온 복을 걷어차네요”, “중학교 과학 가르치면서 별걸 다 따지네”, “네이버에 검색이라도 해보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포항공대는 ‘2021 THE 세계 소규모대학순위에서 세계 3위에 자리한 명문 대학으로 서울대, 카이스트 등과 더불어 포항공대는 국내 최고 공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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