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비트코인 투자자 희비 가르나

21일 디씨 핀테크 위크 강연자 참석
비트코인 ETF 승인 발언 여부 주목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SEC 홈페이지 갈무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이와 관련해 입을 열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만큼 겐슬러 위원장이 어떤 식으로든 의견을 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오는 21일 ‘디씨 핀테크 위크(DC Fintech Week)’에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이 전해진 이후 겐슬러 위원장의 첫 공식 석상인 만큼 비트코인 ETF 추가 승인에 대한 구체적 입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SEC가 내부적으로 첫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8일(현지시간)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ETF 상품은 자산관리업체 프로쉐어가 신청한 상품으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겐슬러 위원장의 발언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투자자들이 겐슬러 위원장의 입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비트코인 ETF 출시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현재에도 시세 상승이 가파른 점을 고려하면 겐슬러 위원장의 발언이 주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물 ETF의 승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던 점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현재 7500만원대에 머물며 조정에 들어갔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비트코인은 753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7%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536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의 시세는 468만3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3%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0.8% 하락한 46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