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은빛 파도 .. 요즘 경남 합천 황매산은 억새 '황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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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황매산 정상이 금빛 은빛 펼쳐진 억새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사육된 젖소와 양들이 독성이 있는 철쭉과 억새만 남기고 주변 풀을 먹어치워 자연스럽게 대규모 식물 군락지가 형성됐다.
봄에는 철쭉이, 가을에는 억새가 피는 독특한 경관을 갖게 됐다.
해 질 무렵,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평원은 금빛, 은빛 파도처럼 대자연의 황홀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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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합천 황매산 정상이 금빛 은빛 펼쳐진 억새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 즈음 황매산은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선정된 곳.
축구장 40개 크기의 억새 평원은 1984년 정부의 축산 장려 정책 조성된 180ha에 달하는 대규모 목장이었다.
이곳에서 사육된 젖소와 양들이 독성이 있는 철쭉과 억새만 남기고 주변 풀을 먹어치워 자연스럽게 대규모 식물 군락지가 형성됐다. 봄에는 철쭉이, 가을에는 억새가 피는 독특한 경관을 갖게 됐다.
해 질 무렵,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평원은 금빛, 은빛 파도처럼 대자연의 황홀함을 선보인다.
황매 평원에서는 제주 오름 못지않은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난 뒤 까만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빛까지 황홀경을 선사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당초 기획했던 제1회 억새 축제는 취소됐다. 그 대신 오는 31일까지 오후 3시~5시 잔디광장에서 비대면 버스킹 행사가 진행된다. 유튜브(철쭉과 억새사이), 인스타그램(hwangmae_love)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49인까지 관람객을 받는다.
황매산 탐방객 김산아 씨는 억새 풍경을 스케치 하며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는 것도 부족해 우리 마음에 담아간다”고 말했다.
합천군 정대근 산림과장은 “탐방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황매산에 오는 모든 분이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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