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日기시다 원전 오염수 방류방침에 "국제사회 합의 전엔 안 돼"

김동표 2021. 10. 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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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8일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와 합의 없이 오염수를 방류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은 국제사회 등 이해 관계자 및 관련 국제기구와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 전에 오염수를 함부로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걸러 바다에 버린다는 일본 정부 구상을 예정대로 추진할 뜻임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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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화면 왼쪽 두 번째)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을 시찰하고 있다.

중국은 18일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와 합의 없이 오염수를 방류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지난 4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오염수 방류 결정에 환태평양 각국과 일본 국민의 반발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일본은 국제사회 등 이해 관계자 및 관련 국제기구와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 전에 오염수를 함부로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후쿠시마 원전에) 많은 (오염수) 탱크가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미룰 수 없다고 통감했다. 투명성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걸러 바다에 버린다는 일본 정부 구상을 예정대로 추진할 뜻임을 밝힌 것이다.

그는 같은 날 후쿠시마의 한 딸기 농장을 방문해 딸기를 맛보기도 했는데, 이는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식품이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홍보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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