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1위 찍은 화제작 [마이 네임] 존잼 포인트는?!

김하늘 2021. 10.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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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의 한소희를 위한 여성 원톱 액션 누아르!

〈오징어 게임〉 신드롬으로 K-드라마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이 시기, 또 한편의 기대작이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신예 한소희가 펼치는 피의 복수극 〈마이 네임〉이 바로 그것이다. 좀처럼 보기 힘든 여성 원톱 액션물,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 눈을 뗄 수 없는 반전의 스토리 등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은 그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 한국 순위 1위, 전 세계 TV쇼 순위 4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복수를 위해 처절하게 달려가는 한소희의 에너지가 강렬하다. 〈부부의 세계〉, 〈알고 있지만〉을 거쳐 이제는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한소희. 그녀가 〈마이 네임〉을 통해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 아무렇게나 대충 자른 헤어, 10kg 증량을 통해 만든 강인한 신체 등 그녀의 외적인 변화도 물론 놀랍지만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고난도 액션신 속 살기 위해 눈을 번뜩이는 그녀의 얼굴이 놀랍도록 애달프고 강렬하다. 3개월 동안 액션 스쿨에서 전력을 다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칼이 손에 익도록 항상 들고 다녔다는 배우 한소희, 그녀의 연기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연출력을 인정받고,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 수업〉을 통해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김진민 감독이 〈마이 네임〉에선 특유의 연출력으로 장르적 완성도를 높였다. 감독은 1인칭 카메라 시점의 적절한 활용 등 퀄리티 높은 액션 장면을 구현해냈을 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서사에 집중, 각기 다른 감정이 가미된 특색 있는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세밀한 인물 묘사와 그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쫀득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연기 구멍 없는 라인업 또한 〈마이 네임〉의 주목 포인트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마치 에피소드별로 각 캐릭터가 주인공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는데, 특히나 인간 누아르라 불리는 배우 박희순의 연기력이 대단했다. 그는 국내 최대 마약 조직의 보스 ‘무진’으로 분해, 친구의 딸 ‘지우’(한소희)를 조직원으로 받아들이고 경찰에 잠입시키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맡아, 극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시켰다. 또한 ‘지우’의 파트너 형사 ‘필도’ 역을 맡은 안보현도 매력적이었는데, 한소희와 티격태격하는 선후배 케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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