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함께 먹던 촉촉한 초코칩 쿠키의 추억이란! 그래, 쿠키는 늘 우리와 함께 했었어. 하지만 너무 익숙해서 였을까? 마카롱을 필두로 휘낭시에, 마들렌, 크로플 등 디저트들이 유행할 때도 쿠키는 늘 상 뒷전이었다. 쿠키는 뭐 쿠키이지 이런 느낌? 그래도 자칭 타칭 쿠키 러버에게 희소식이 있다면 그건 바로 “토핑은 두둑하게, 변주는 화려하게” 쿠키에 진심인 맛집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 그래서 준비했지. 촉촉한 쿠키 한입이 절실한 그대를 위한 요즘 핫한 서울 쿠키 맛집 5곳!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는 쿠키라니 이건 반칙이다.
「 1. 푸쉬커피 」
아차산역에 신토불이 떡볶이만 먹으러 갔던 이들이라면 반성할 것. 아차산역에는 쿠키 맛집 ‘푸쉬커피’도 있다고요~ 작지만 힙한 공간부터 우선 취향 저격이요, 거기에 카페를 가득 채우고 있는 고소한 쿠키 내음까지 가히 환상적! ‘푸쉬커피’에 들어온 이상 ‘1커피 1쿠키’는 국룰이다. 겉바속촉 미국식 쿠키는 초코, 사과, 고구마 3종류. 매우 두툼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고! 이곳의 시그니처 커피인 고소하면서도 우유의 삼삼한 단 맛이 매력적인 ‘푸쉬라떼’와 쿠키의 조합이라니 이건 못 참지 아니 안 참지! 단, ‘푸쉬커피’는 화,수,목 휴무이니 방문 전 참고할 것.
사진 @pushcoffee_achasan
「 2. 마로스쿠키 」
상수역 근방에 자리한 쿠키 테이크아웃 맛집 ‘마로스쿠키’. 먹잘알 유튜버 여수언니가 이곳의 쿠키를 극찬하면서 유명해졌다고! 여수언니를 만족시킨 맛집 답게 ‘마로스쿠키’의 쿠키는 두께부터 평범치 않다. 단 맛 강한 버터스카치 쿠키부터 더블초코, 스모어, 피넛버터에 레드벨벳 쿠키 등 다 맛있어서 뭘 사야하나 골치가 아파지는 편.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황치즈쿠키’는 꼭 사수하길 당부한다. 뽀또 맛 그 자체라고! 아, 수강신청급으로 경쟁이 치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택배 주문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사진 @cafe_maros
「 3. 쿠테이크 」
신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쿠테이크’. ‘스테이크’에서 따온 가게 이름처럼 도톰하고 네모난 모양의 쿠키가 특징인 소문난 맛집이다. 호두 듬뿍 올린 ‘호두빠스’부터 옥수수가 올라간 ‘콜비잭 옥수수’ 그리고 상큼한 ‘산딸기 레몬’ 등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독특한 쿠키들이 많은 게 이곳의 매력이라고! 그중 ‘쿠테이크’의 시그니처 쿠키는 단연 ‘대파크림치즈’. 대파와 크림치즈의 조화가 신박하면서도 기가 막히다는 평. 맛있게 먹었으니 0칼로리지 뭐.
사진 @cootake_cookie
「 4. 위베이크러브 」
효창공원역 근처에 자리한 쿠키 맛집 ‘위베이크러브’. 우리는 사랑을 굽는 다니 이름은 물론이요 가게 인테리어까지 너무나 사랑스러운 공간이다. 가게 앞에 왔을 때부터 주인장 감각이 심상치 않다고 직감했건만 역시는 역시! 박스 포장 용기부터 굿즈 까지 사랑스러움 그 자체. 여기에 ‘생일 케이크 쿠키’와 ‘민트 초코 쿠키’, ‘츄러스 쿠키’에 ‘라임 치즈케이크 쿠키’ 등 쿠키 맛은 물론이요 색감까지 너무나 예쁘다고. ‘위벡럽’ 이 좋은 거 나만 누릴 수 없으니 모두들 효창공원역으로 당장 달려가시길!
사진 @webakelove.seoul
「 5. 피터패트 」
상도역 코 앞에 위치한 디저트 맛집 ‘피터패트’. 진열장을 꽉 채운 다양한 라인업의 다쿠아즈와 케이크 그리고 스콘을 보니 중앙대생은 물론, 서울 디저트 러버의 방문이 끊이질 않았을 만 하다. 그런데 이곳 엄청난 쿠키 맛집이란 사실 알고 있는가? 민초단 흡족할 ‘민트 초코 쿠키’ 부터 ‘피넛 솔티 쿠키’와 ‘레몬 얼그레이 쿠키’ 등 알록달록 쿠키들의 향연에 눈 앞이 핑-돌아버리는 느낌이랄까. 창 밖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쿠키와 따뜻한 커피를 먹는 이 순간 소중하다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