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안희연·안솔빈·한소은·추소정·김지원 위태로운 청춘들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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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월화극 ‘IDOL [아이돌 : The Coup]’의 2차 티저 영상이 흥미로운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11월 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되는 ‘IDOL [아이돌 : The Coup]’(이하 ‘아이돌’)에서 2차 티저 영상을 공개, 걸그룹 코튼캔디의 위태롭고 지독한 현실과 무모한 도전을 예고하며 보는 이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영상 속에는 “세상 어디에서도 보이는 별, 저 별이 될 거야”라는 다부진 각오와 달리 참담한 일상을 달리는 6년 차 걸그룹 코튼캔디의 멤버 안희연(제나), 안솔빈(현지), 한소은(스텔라), 추소정(엘), 김지원(채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붕 밑에 쪼그리고 모여 앉아 눈치 없이 퍼붓는 비를 피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두 팔이 포박된 채 끌려 나오고, 누군가로부터 머리끄덩이를 잡히는 등 거친 풍파가 사정없이 그녀들의 삶을 할퀴고 있다.

거듭되는 실패가 익숙해진 그녀들은 어느새 “난 그냥 내일이 없는 애야, 그러니까 오늘 내 기분대로 살게 둬”라며 자포자기한 채 하루하루를 흘려보낸다.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일이 많아지고 멤버들 사이에 냉기류도 형성,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는 팀의 균열에 신음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완벽한 실패를 위한 처절한 한방!’이란 메시지와 함께 실패를 인정해야만 하는 그녀들의 마지막 고군분투를 예고한다. 과연 코튼캔디는 이 현실을 어떠한 방법으로 헤쳐 나갈지 궁금해지는 상황.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도 ‘1위하고 해체하겠습니다’라는 카피 문구를 공개해 코튼캔디의 행보에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바. 올겨울 세상 가장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과 마주하는 코튼캔디를 통해 가슴 뜨거운 공감과 격려를 전할 ‘아이돌’의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로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이돌'은 11월 8일 월요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