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넷플릭스 원픽..갈수록 액션 선 아름다워져" [전문]

김용현 2021. 10. 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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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이네임' 김진민 감독 인터뷰
"넷플릭스와의 협업은 창작자에게 새로운 경험"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김민진 감독. 넷플릭스 제공

지난 15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의 김진민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흥행으로 부담을 느끼면서도 “한국 콘텐츠가 세계에서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해왔는데 좋은 길이 열렸다”며 기뻐했다.

18일 화상으로 만난 김 감독은 “넷플릭스와 작업을 하면서 작가가 쓴 대본을 모두 미리 가지고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시너지가 달랐다. 양은 양인데 질을 담보하는 양을 추구하는 것 같다”며 “넷플릭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다 보니 창작자로서 이야기의 다른 결말들을 팬들에게 들어볼 수 있어서 새로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가 한국에 과감하게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 좋은 투자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네임’은 액션에 방점이 찍힌 한소희 원톱 주연의 누아르 물이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넷플릭스의 앞선 누아르 물 ‘낙원의 밤’에서 주연 배우 전여빈이 조직 바깥 인물로 복수극을 펼치며 남성 중심의 누아르 물에 돌을 던졌다면, 한소희는 조직 내부로 깊숙하게 들어간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17일 기준 ‘마이네임’은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저도 비슷한 장르를 앞서 해봤기 때문에 여성이 주연이 아니었다면 이 작품을 안했을지 모른다. 김바다 작가와 넷플릭스 측에서 ‘원픽’으로 한소희 배우가 주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아름다운 배우를 액션을 하는 데 데려와도 되는지 처음에 걱정했지만 훈련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다른 빛을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한소희 배우에게 ‘마이네임’이 발판이 된다면 즈려밟고 가시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에게 ‘마이네임’은 ‘인간수업’에 이은 두 번째 넷플릭스와의 협업이다. 김 감독은 “저도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은데 저한테 대본을 안 준다. ‘문제작’이 있으면 저한테 대본을 준다”며 “제가 만든 이미지라기보다는 제가 재미로 대본을 고르지 않는다. 작가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궁금해질 때 작품을 선택한다. 작품에 에너지가 많아서 잘 만들면 문제작이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김민진 감독. 넷플릭스 제공

-‘마이네임’이 미국 넷플릭스 톱10 6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인기 얻으니까 부담 많이 됐지만, 한국 콘텐츠 세계 인정받게 해줘서 감사한 마음도 컸다. ‘앞으로 한국 콘텐츠에 관심 많이 가지겠구나’ ‘한국 콘텐츠가 세계에 한 번에 가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한국 콘텐츠 세계에서 좋은 대접 받지 못해왔기 때문에 좋은 콘텐츠는 결과에 대한 보상 받을 수 있겠다. 좋은 길이 열렸다고 생각했다. ‘마이네임’은 작품대로 좋은 평가 받으면 좋겠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는데,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캐치를 해준다. 이야기의 다른 결말에 관해 창작자로서 팬들과 많은 소통할 수도 있어서 새로웠다. ‘원픽’으로 한소희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작가와 넷플릭스가 말했는데, 한국에서 아름답다는 배우를 액션으로 데려와도 되나 처음에는 걱정했다. 훈련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아름다움 말고 다른 빛을 볼 거로 생각했다. 저랑 연기 호흡은 잘 맞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반응 바로바로 보여줘서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마이네임’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돼 상영됐는데, 현장에서 관객들과 마주한 소감은.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을 연출할 때 관객들의 요청에 있어서 마지막 회가 영화관에서 상영된 적 있었는데 특별한 경험이었다. 영화제는 제가 영화감독 아니어서 처음이었는데 관객들의 질문에 놀랐다. 한국 콘텐츠 산업 발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관객 키우는 몫이 크다는 느낌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구경꾼이었다가 처음 직접 참여해 그런 느낌을 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기존 누아르 작품과 달리 여성을 원톱 주연으로 내세운 이유.
“김바다 작가가 대답해야 할 것 같다. 작가가 여성 누아르 하고 싶다고 했다. 여성을 내세운 드라마 하고 싶다고 했고, 저는 누아르 장르 드라마 해본 경험 있어서 남자주인공이었다면 안 했을 거다. 여성이면 큰 도전인데, 여성 액션은 현실감 없다고 받아들일 수 있어서 위험성이 있다. 돌려 생각하면 그게 이유가 될 수 있겠다고 해서 하게 됐다.”

-초기 제목은 ‘네메시스 언더커버’로 알려져 있는데 제목을 바꿨다.
“‘언더커버’가 다른 넷플릭스 시리즈와 중복돼서 넷플릭스에서 바꿨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무시했다. 나중에 복수라는 뜻의 ‘네메시스’를 작가님이 들고 왔는데, 계속 가다가 극 중에서 이름이 뭐냐고 묻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드라마 후반에 지우에게 이름을 물어보는 장면에서 떠올랐다. 자기를 찾아가는 게 큰 이야기의 줄기 같았다.”

-여성이 원톱 주연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클리셰가 다소 많다는 지적도 있는데.
“클리셰에 관한 지적이 있을 것 같았다. 언더커버 장르에 새로운 걸 넣기가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클래식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더커버의 기본은 정체를 숨긴다는 것, 드러났을 때의 위기 그리고 정체가 드러났을 때의 선택인데 이를 충실하게 따라갔다. 아버지와 딸의 이중구조가 독특했는데 기존의 클리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새롭거나 진부해진다. ‘마이네임’에는 두 가지가 다 들어있다고 생각하다. 그걸 배제하고 엄청 새로운 걸 하자는 건 아니었다. 언더커버물이 가진 매력을 해보고 싶었다. 각각의 사람이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좋았고, 이 정도라면 언더커버물 중 변별력 있다고 생각한다.”

-액션 장면을 연출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다양한 액션, 장소의 다양함과 인물의 다양함을 내세우고 싶었다. 후반부에는 감정이 많이 들어가서 복수심 품은 모습이 드러나는 액션했으면 좋겠다고 액션 감독과 배우들과 상의를 많이 했다. 반복된 액션은 안 하려고 했다.”

-가장 공을 들인 액션 장면은.
“제가 연출로서 뽑는 액션 장면은 도강재(장률)하고 최무진(박희순)이 철골 구조물 위에서 싸우는 장면이다. 구조적인 맛을 내고 싶었다. 배우들이 액션 열심히 한 장면은 정태주(이학주) 윤지우(한소희)가 집에서 했던 액션이다. 여러 번 고민해서 현장에서 바꿨으면 좋겠다는 말에 액션 감독이 고민해서 많이 바꿨던 기억이 난다. 두 장면 모두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든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김민진 감독. 넷플릭스 제공

-모든 배우 분이 거의 대역이 없이 액션을 했는지
“아주 위험한 장면 빼놓고는 그랬다. 현장에 오면 배우들이 할 액션을 스턴트 더블이 하는 게 있고 상대 배우가 하는 부분이 있고 무술 촬영감독이 직접 해야 한다고 하는 것도 있다. 대역이 할 수밖에 없는 액션 빼고는 배우들이 다 했다. 대역이 없다기보다는 대역을 한 장면이 거의 안 들어갔다.”

-한소희의 액션이 점점 발전했는지.
“한소희의 액션이 뒤로 갈수록 힘이 빠져 부드러워졌다. 처음에는 긴장도 하고 힘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후반부에는 한소희가 액션하는 선이 더 아름다워졌다. 액션은 진행순서대로 찍어서 그런 변화는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한소희가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훈련해서 가능했다.”

-한소희가 한 첫 액션이었고 ‘이 작품으로 한소희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는 평들도 있다.
“이게 발판이 된다면 즈려밟고 가시면 될 것 같다. 더 다양하고 멋진 배우가 됐으면 좋겠고 고민이 더 커야 하니까 이겨냈으면 좋겠다. 배우로서 연기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 ‘마이네임’을 한 가지 방법으로 잘 가져갔으면 좋겠다. 소희씨가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한 게 드라마의 가장 큰 성공 요인 중 하나다.”

-박희순과의 작업은 어땠는지.
“‘마이네임’ 전부터 제게 작품 보면 잘 봤다고 해주고, 같이 하고 싶다고 말도 해줬다. 같이 하면서 배울 점이 많았다. 내공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자기 생각한 대로 연기로 던져내는 힘들이 좋다고 생각해서 저한테는 행운이었다. 젊은 배우들과 잘 어울렸던 형으로서 오빠로서 매우 큰 역할을 해줬다. 많은 역할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장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장률은 앞선 작품에서 지나가는 행인 역할로 같이 작품을 했었는데, 어느 날 보니까 연극무대에도 서고 굉장히 많은 사람이 주목하는 배우가 됐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헌신적으로 뛰어줬고 안보현과 한소희와 같이 셋이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더 어울릴 수 있었던 것 같다.

-한소희와 생김새가 다른 데도 윤경호를 아버지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는.
“42세로 젊은 배우고 박희순과도 나이 차이 많이나지만, 배우가 주는 느낌이 젊은데도 한국의 보통의 아빠 같았다. 이상한 아빠지만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면 딸이 아버지를 위해서 무슨 짓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윤경호가 너무 큰 몫을 해줘서 감사하다.”

-최무진이 지우를 조직에 들인 이유는 뭐라고 생각했나.
“최무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논리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지우를 들인 게 특별한 의도는 없었던 것 같다. 무진이 마지막에 이야기하는 것처럼 스스로 남을 배신 안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철저한 악인이다. 마지막에 죽음을 받아들였는지 방조한 것인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지 다양한 걸 생각하면서 찍었다. 다양한 해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마지막 회차의 러브신에 대해 ‘뜬금없다 아쉽다’는 반응이 있는데.
“뜬금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잘 이해한 분도 있다. 김바다 작가도 러브신에 엄청 고민했다. 제가 동의했던 이유는 지우가 아버지를 죽인 사람 누군지 알게 되고 고통을 잠시라도 멈출 수 있게 하는 행동이 뭘까 고민했다. 지우는 사람의 온기를 잃어버린 지 오래됐기 때문에 괴물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 지우에게 필요한 본능적인 감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그 장면에는 후회가 없고 작가도 마찬가지일 거다. 지우의 감정의 진폭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장면 아니었을까 싶다. 돌아가서 자수하면 그게 훨씬 이상했을 수 있다고 느꼈다.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보다는 제 연출이 그렇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스틸. 넷플릭스 제공

-‘인간수업’에 이어 이번에도 음악 사용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처음 장편 입봉을 한 이후 황상준 음악감독 말고 다른 분하고 음악 작업을 안 했다. 황 감독이 다른 감독을 추천해주실 때만 다른 감독님과도 음악 작업했다. 황 감독 이번에 말씀드렸더니 본인 해준다고 했다. 저는 이 음악이 맞냐고 다른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황 감독이 맞다고 하면 그냥 따라간다.”

-넷플릭스와 작업하는 게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대본을 모두 미리 가지고 있다는 게 작가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제가 모두 다시 만드는 거라 시너지가 달랐다. 저조차도 궁금해하는 작업이다. 좀 더 전달이 잘되게 하는 건 굉장히 큰 작업이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이런 과정을 적응시키고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가 난 것 같다. 양보다는 질이 아니라 양은 양인데 질을 담보다는 양을 추구하는 거 같다. 넷플릭스가 과감하게 훨씬 더 많은 투자 했으면 좋겠다. 좋은 투자가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도 더 많은 투자를 해줬으면 좋겠다.”

-시즌 2 계획은.
“저는 시즌2 없는 시즌1형 드라마 감독이기 때문에 저는 일단 여기까지다. 이후는 김바다 작가님과 넷플릭스에서 고민해서 하시는 거다. 일단.”

-기대하시는 시즌 2의 내용이 있다면.
“지우가 자기 이름을 어떻게 쓸지는 고민하지 않을까 싶다. 진짜 언더커버 하는 내용 아닐까. 김바다 작가가 상상력 많이 가지기 때문에 이런저런 상상해볼 수 있겠죠.”

-전편인 ‘인간수업’이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는데, ‘인간수업’ 시즌2 계획은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직접 했지만, 저는 있는 대본에 제가 캐스팅된 거라 시즌2는 진한새 작가도 생각은 없는 건 아니겠지만 넷플릭스에 문의해야 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김민진 감독. 넷플릭스 제공

-아내분인 김여진 배우와는 작품에 관한 얘기를 서로 많이 나누는 편인지.
“아무래도 직업적으로 공유하는 게 많다 보니까 그렇다. 제가 물어보는 게 보통 배우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작품에 관해서는 김여진도 배우고 저도 연출이다 보니 작가가 쓴 걸 두고 뭐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품이 결정되기 전에는 서로 대화를 피한다. 보통 ‘누구를 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본다. 연출할 때 배우 힘들어 보이면 ‘배우가 힘들어하는데 내가 생각할 때 인런 것 때문에 힘든데 그럴 수 있는지’ 물어본다. 여자배우들에게 친절하지 못해서 제 약점에 대해 좋은 조언도 많이 해준다.”

-‘문제작’으로 분류될 수 있는 작품의 연출로 캐스팅되는 감독의 장점은.
“저도 로맨틱 코미디 하고 싶은데 저한테 대본을 안 준다. 문제작이 있으면 제게 대본을 준다. 제가 그런 작품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 제가 구축한 이미지라기보다는 제가 재미로 대본을 고르지 않고 작가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궁금해질 때 선택을 한다. 에너지가 많으므로 잘 만들면 문제작이 되고 때로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징어 게임 뒤에 나와서 이런저런 생각 많았는데 처음 평가가 박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배우 스태프 고생 많이 했는데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좀 더 재밌고 세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작품 만들 수 있게 격려 많이 부탁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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