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심장' 액체로켓엔진, 일반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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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발사를 앞둔 누리호의 핵심장치인 엔진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화는 19일부터 닷새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아덱스(ADEX) 2021에서 누리호의 75t 액체로켓 엔진 실물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엔진을 직접 만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한화그룹 방위산업 관련 계열사는 이번 행사에서 별도 전시관 스페이스 허브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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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오는 21일 발사를 앞둔 누리호의 핵심장치인 엔진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화는 19일부터 닷새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아덱스(ADEX) 2021에서 누리호의 75t 액체로켓 엔진 실물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엔진을 직접 만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한화그룹 방위산업 관련 계열사는 이번 행사에서 별도 전시관 스페이스 허브를 꾸렸다.
이번에 공개되는 액체로켓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지난 2010년부터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의 핵심 장치다.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고온·고압·극저온 등 극한 조건을 모두 견뎌낼 수 있도록 첨단 기술을 모두 녹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엔진, 터보펌프, 시험설비 구축 등에 참여했다.
한화는 우리나라 항공우주사업 초기부터 킥모터·위성·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사업에 참여했다. 우주 관련 사업을 민간이 주도하는 흐름에 맞춰 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사업지주사인 ㈜한화는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1990년대부터 다양한 위성사업에 참여했다"며 "앞으로 발사체, 행성 탐사, 한국형 GPS 그리고 다양한 위성을 통한 지구관측, 통신 서비스 등 필요한 우주산업 모든 분야에서 생태계를 활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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