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요인, 비만 보다 코로나19 중증합병증 발병 연관 높아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10. 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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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남훈 교수, 김경진 교수, 최지미 박사)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만 자체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의 중증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만하고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비만하지만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등 4개의 그룹의 환자들의 중증 합병증 발생을 비교분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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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김남훈 교수, 김경진 교수./사진=고려대 안암병원

고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남훈 교수, 김경진 교수, 최지미 박사)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만 자체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의 중증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

김신곤 교수팀은 한국 코로나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4069명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비만하고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비만하지만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등 4개의 그룹의 환자들의 중증 합병증 발생을 비교분석 했다.

연구 결과 비만하지 않아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을 때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에서는 77%나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비만하더라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에서는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비만의 유무와 상관없이 대사적 위험인자가 1가지씩 증가할때마다 코로나19 중증합병증 발행위험이 1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 자체가 가져오는 위협보다 대사적 위험요인이 코로나19 중증 합병증 발생에 밀접한 영향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밝힌 최초의 연구"라며 "이번 연구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병의 중증합병증 예측에도 사용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건강회복과 예후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집중 치료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편, 대사적 위험인자는 ▲공복혈당이 100이상이거나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혈압이 130/85mmHg이상이거나 항고혈압제를 사용하는 경우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이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HDL콜레스테롤이 남성은 40mg/dL, 여성은 50mg/dL 이하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인 경우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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