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책] 브아걸 제아, '심연: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박정선 2021. 10.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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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큐레이터 가수 제아(브라운 아이드 걸스) ◆오늘의 책 '심연: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 배철현 | 21세기북스◆'심연: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은'심연: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은 2015년 12월 '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질문'을 통해 종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큰 화제가 됐던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쓴 책으로, 28개의 짧은 아포리즘과 배철현 교수의 해석이 더해진 인문 에세이로 고독, 관조, 자각, 용기로 이어지는 자기 성찰의 4단계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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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고독을 선물하세요"

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2달에 겨우 1권을 읽는 셈입니다. 이에 스타들이 직접 북큐레이터가 되어 책을 추천하고, 대중의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로 나섭니다. 큐레이션 서점을 보면, 보통 책방지기의 취향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타의 책’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큐레이션 속에 묻어나는 취향과 관심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함께 느끼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21세기북스, 제아 본인제공

◆오늘의 큐레이터 가수 제아(브라운 아이드 걸스)


◆오늘의 책 ‘심연: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 배철현 | 21세기북스


◆‘심연: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은


‘심연: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은 2015년 12월 ‘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질문’을 통해 종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큰 화제가 됐던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쓴 책으로, 28개의 짧은 아포리즘과 배철현 교수의 해석이 더해진 인문 에세이로 고독, 관조, 자각, 용기로 이어지는 자기 성찰의 4단계를 제시한다.


책에서 저자는 요즘 현대인들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자신에 대한 외부의 평가나 지식과 정보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여정 가운데 잠시 멈춰 서서, 지금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정교하게 헤아리는 훈련이다. 이러한 자기 성찰의 목표는 과거의 구태의연한 나와 결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며, 또한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다.


◆왜 ‘심연: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을 추천하냐면


“몇 해 전,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생활 터전을 옮겼습니다. 제주도에서의 새로운 삶을 결정하기까지 여러 요소들이 작용했는데, 그 중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 준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책의 전체 내용 중에서 ‘고독’이란 단어에 매료되면서입니다. 평소엔 ‘고독’이란 어감이 좋지만은 않게 들렸고, 고립된 이미지가 강한 탓에 저의 성향과는 전혀 맞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고독’이란 단어를 또 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너무 많은 곳의 에너지를 쏟던 나에게 자신을 위해 스스로 만든 시간과 공간이야말로 우리의 스승이고, 이 분리된 시공간이 바로 ‘고독’이라고요. 이 지점에서 알 수 없는 해방감이 들더라고요. 책을 읽다 보면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도’와도 같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나만의 시간을 내어서 나를 찾고자 하는 열망이 있으신 분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오늘의 밑줄


고독은 다른 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불안해하는 외로움의 상태가 아닌 의도적인 분리의 상태이자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p.45)


“이 문장을 보고 눈물을 왈칵 쏟아냈습니다. 나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분리해서 집중했던 게 언제였던가를 생각해 보면 정말 까마득하더라고요. 순수했던 어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요. 이 구절 말고도 고단했던 마음에 엄청난 생기를 불러일으켜줄 만한 글귀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나만의 시간을 내어서 나를 찾고자 하는 열망이 있으신 분들 꼭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제아의 한줄 평


“자신에게 고독을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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