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윌리엄 왕자가 만든 '환경 노벨상' 첫 수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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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이 국제 환경 분야의 최고 권위상을 목표로 창설한 '어스샷'의 1회 시상식이 17일(현지시간) 열렸다.
BBC 등에 따르면 런던 북부 알렉산드라궁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5개 부문에서 개인이나 단체, 정부 등이 선정됐다.
우선 자연보호 및 회복 부문 수상자로는 한때 대부분 산림을 개간했지만 지금은 수목이 두 배로 늘어난 코스타리카가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는 각각 100만 파운드(한화 16억여 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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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이 국제 환경 분야의 최고 권위상을 목표로 창설한 '어스샷'의 1회 시상식이 17일(현지시간) 열렸다.
BBC 등에 따르면 런던 북부 알렉산드라궁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5개 부문에서 개인이나 단체, 정부 등이 선정됐다.
우선 자연보호 및 회복 부문 수상자로는 한때 대부분 산림을 개간했지만 지금은 수목이 두 배로 늘어난 코스타리카가 선정됐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시민들에게 산림 복원 비용을 지원해 국가적 산림 벌채를 막고 자연 생태계를 복원했다. 카를로스 알바라도 퀘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수락 연설에서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나라에서 우리가 성취한 것은 어디서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 개선 부문에서는 농민들이 농업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밭을 태우는 대신 이를 활용해 비료로 만들 수 있도록 휴대용 기계를 만든 인도 기업이 상을 받았다.
대양 복원 부문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바하마지역 산호초를 되살리기 위해 직접 개발한 특수 탱크를 활용한 2명의 절친한 친구가 상을 탔다.
쓰레기 없는 세상 구축 부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음식을 모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뽑혔다.
기후 문제 해결 부문에서는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들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음이온 교환막(AEM) 방식의 수전해 기술이 받았다.
부문별 수상자는 각각 100만 파운드(한화 16억여 원)의 상금을 받는다.
윌리엄 왕세손은 "앞으로의 10년은 지구에 결정적인 10년이 될 것"이라며 "10년이라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도 인류는 해결 불가능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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