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공세 수준 이전하고 비슷..긴장할 일 없다"

배재성 입력 2021. 10. 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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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엽 말단을 가지고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왜곡한다”며 “(대장동 의혹의) 본질과 줄기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오전 질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본질은 국민의힘 측이 민간개발을 강요하다가 실패하고, 저희가 개발이익의 70% 이상을 환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제 이익을 나눈 사람이 범인”이라며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는 국민의 지적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지만 환수를 못 하게 막았던 분들이 ‘왜 환수하지 못했느냐’ 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좀 당황스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세 수준이) 이전하고 비슷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감에서 평소보다 차분하고 말도 느리던데 의도했느냐’는 질문에 “원래 그랬던 거 아닌가”라며 “잘 모르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국감은 (의원들이) 국민을 대신해 (질의)하는 것이니, 국민이 뽑아준 대리인 입장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긴장하거나 당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그럴 일이 뭐가 있겠느냐”면서 “저야 있는 실체를 잘 설명하면 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본질은 명확하게 국민의힘이 민간개발을 강요하다가 실패해서 민관합동으로 할 수밖에 없었고, 개발이익의 70% 이상을 저희가 추가 환수까지 한 것”이라며 “실제 이익을 나눈 사람이 범인이 분명하다”고 화살을 국민의힘으로 돌렸다.

이어 “‘다 환수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같은 기조로 오후 국감에 임할 것이냐’는 질문엔 “지엽말단을 가지고 문제가 있는 것처럼 왜곡하니, 본질과 줄기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며 “국민이 이 사건을 이해하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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