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마이네임' 김진민 감독 "뜬금없는 러브신? 연출자로서 후회 없어"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의 김진민 감독이 작품을 향한 일부 지적에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김진민 감독은 1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러브신에 관해) '뜬금없다'거나 '잘 이해된다'는 평으로 갈리더라. 이해를 위해 만든 장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도 러브신에 대해 큰 고민을 했다. 주인공 지우가 잠시라도 복수를 멈출 수 있게 할만한 행동이 무엇일지 생각했다"며 "지우는 사람의 온기를 잃어버린 지 오래지만, 그 감각이 없어져버린 괴물이 아니란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동물에 가까운, 본능적인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 많은 분들이 뜬금없다고 하셨다는데, 저는 그 신에 관해서는 후회가 없다"고 했다.
작품 전체적으로 클리셰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클리쎼가 많다는 의견은 당연히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언더커버물이라는 것이 이야기의 구조가 바뀔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적다. 변수를 넣으면 억지스러워보일 수도 있다"며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구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체를 숨기고, 정체가 드러났을 때의 위기감, 그리고 이후의 선택이 언더커버물의 기본적 구조다. 그것을 성실하게 따라갔다. 굳이 그걸 배제해서 엄청나게 새로운 걸 하고자한 생각은 없었다. 언더커버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싶었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다. 주인공 지우로 분한 한소희가 강렬한 여성 액션을 선보이며, 박희순·안보현·김상호·이학주·장률 등이 출연한다. 파격적인 소재와 과감한 설정으로 주목받았던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이 1년 반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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