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블루 암모니아 도입해 수소 인프라 선도"

지난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서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이 그린·스마트·지속가능 에너지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4대 경영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GS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블루 암모니아를 도입해 혼소발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GS에너지는 18일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친환경 블루 암모니아 도입 실증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에서 생산되는 블루 암모니아를 수입해 GS그룹 계열사의 자체 수요에 대응하고 암모니아 혼소발전, 암모니아크래킹 연구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GS에너지는 블루 암모니아 활용 방안을 검토해 실증을 마친 뒤 본격적인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허 사장이 제시한 ESG 4대 경영전략의 일환이다. 그린 발전 포트폴리오 확장, 스마트 전력 솔루션 시장 선도, 순환자원 생태계 구축, 청정 수소 경제 인프라 재편 선도가 목표다.

우선 GS에너지는 국내 대형 태양광·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2023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충남 당진에서 200MW 규모 태양광 발전 상업운전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세계 2

GS에너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 7월 지엔텔과 합작법인 지커넥트를 출범하며 전국 8000여개 전기차 충전기를 확보했다.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모델을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6월 배터리 상태 진단·평가 기술 보유 회사인 민테크, 자동차 경정비 전국망을 확보하고 있는 GS엠비즈와 MOU도 체결했다.

허 사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블루 암모니아 도입을 통해 청정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미래 기업가치의 핵심인 ESG 실천을 위해 그린·스마트·지속가능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가진 미래에너지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