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EU FTA 1년간 양국 투자액 200억 달러 넘겨 [KVINA]

대니얼 오 2021. 10. 18.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체결한 베트남-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EVFTA) 공식 발효 후 EU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가 1년 전에 비해 5억달러 많은 220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국회로 보낸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EVFTA 체결 및 발효 이후 EU 국가들과의 무역 거래량과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급증했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EVFTA 시행 이후 베트남-EU 무역 거래량은 확실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지난해 체결한 베트남-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EVFTA) 공식 발효 후 EU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가 1년 전에 비해 5억달러 많은 220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국회로 보낸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EVFTA 체결 및 발효 이후 EU 국가들과의 무역 거래량과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급증했다.

2021년 9월 말 현재 베트남은 1개국을 제외한 모든 유렵연합 국가에서 2,242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돼 전년대비 164건 증가했다. 등록된 자본금은 222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약 5억달러(4억8300만달러) 증가했다.

네덜란드가 382개의 프로젝트와 총 104억달러(유럽연합의 베트남 투자 중 46.5%) 투자로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가 36억2000만달러로 2위를, 독일(22억5000만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보고서에서 주목받는 EU 대기업으로는 셸그룹(네덜란드), 토탈엘프피나(프랑스 벨기에), 다임러 크라이슬러(독일), 지멘스, 알카텔 콤빅(스웨덴) 등이 있다.

베트남 정부는 보고서에서 "EU의 투자가 첨단기술과 서비스업(포스트 통신, 금융, 사무실 임대, 소매), 녹색 에너지, 지원 산업, 식품 가공, 첨단 기술 농업, 의약품과 같은 산업에 집중돼 있다"며 "EU로부터의 FDI는 고품질의 자본으로 향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유럽연합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베트남의 많은 지역들이 산업지역과 그 주변의 토지를 준비하면서 인프라와 인적자원(특히 고급 인력자원)을 개발해왔다. 또한 이들 지역들은 △투자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며, △사업과 투자의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메커니즘과 정책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EVFTA 시행 이후 베트남-EU 무역 거래량은 확실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통계총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베트남의 對 EU 수출액 385억달러, EU 對 베트남 수출액 162억달러 등 총 양방향 교역액은 546억달러에 달해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올들어 7개월 동안 양방향 무역 볼륨은 32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18% 증가했다.

이 기간 베트남이 EU에 수출한 주요 품목은 휴대전화 및 부품과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 그리고 신발, 섬유, 의류, 기계, 장비 및 가전제품, 예비부품, 철강제품 등이다.

베트남은 EU로부터의 수입액은 96억달러에 달해 전년대비 19% 가량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컴퓨터와 악세사리, 전자제품, 기계와 장비, 공구, 예비부품, 의약품, 화학제품 등이다.

일부 수입 품목은 화학제품(33.6%), 식품 축산 및 원자재(62%), 섬유, 의류, 가죽, 신발(41%), 자동차 및 예비부품(44%), 목재 및 목재제품(27%)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EVFTA는 2019년 6월 30일에 체결되어 2020년 8월 1일에 발효되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