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임신·피임, 꼭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 2021. 10.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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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인원이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접종 완료자 201명 이상일 때 총 인원 250명으로 늘어나는 새로운 방역수칙이 10월 15일 발표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계속 미뤄온 예비부부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처럼 수시로 바뀌는 코로나 방역수칙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에게는 골칫거리였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결혼식을 준비하는 방법은 반드시 해야 하고 시간이 걸리니까 빨리 준비해야 하는 웨딩검진(임신 전 검진) 같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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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사진=에비뉴여성의원 제공
결혼식 인원이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접종 완료자 201명 이상일 때 총 인원 250명으로 늘어나는 새로운 방역수칙이 10월 15일 발표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계속 미뤄온 예비부부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처럼 수시로 바뀌는 코로나 방역수칙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에게는 골칫거리였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결혼식을 준비하는 방법은 반드시 해야 하고 시간이 걸리니까 빨리 준비해야 하는 웨딩검진(임신 전 검진) 같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최근 웨딩검진이 중요한 결혼 준비과정이 된 것은 결혼 연령이 늦추어지면서 난임 문제가 커진 것도 한 이유다. 예비부부가 결혼 후 바로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다면, 웨딩검진을 통해 산전 진찰검사를 미리 받아두는 것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인 웨딩검진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문진으로 과거 병력, 생리 양상, 가족력 등을 체크하고, 필요에 따라 성인백신 접종, 여성암 검진, 질염 및 원인균 검사, 자궁·난소 초음파 검사 등을 선택해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자궁 및 난소 검사를 아직 받아본 경험이 없다면, 임신과 출산에 지장이 주는 요소가 없는지 골반 초음파 검사로 자궁과 난소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성 경험 또는 부인과 진료 경험이 없다면, 복부 초음파로도 검사를 할 수 있다.

웨딩검진에서 추천되는 백신에는 풍진, 자궁경부암 백신 외에도 A·B형 간염 항체 여부 확인 및 백신 접종이 포함된다. 평소 질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균 검사를 통해 원인균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웨딩검진과 함께 임신 준비 상담을 같이 받으면, 태아에 악영향을 주는 약물을 모르고 복용하거나 바르는 일이 없도록 임신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고,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해 주는 엽산제 복용도 미리 시작하는 등 건강한 아기의 임신과 출산에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부부가 당분간 피임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웨딩검진 시 라이프스타일이나 생리 양상에 따라 가장 편리한 피임방법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생리기간을 제외하고 매일 복용하는 경구 피임약, 임플라논이나 미레나처럼 이식 후 3~5년간 피임이 되는 이식형 피임장치와 같은 다양한 피임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결혼 전에는 잘 들르지 않았던 여성의원이나 산부인과라도, 결혼 후부터는 임신, 출산, 여성암 예방을 위한 정기검진 등 정기적인 방문이 필요한 만큼, 웨딩검진을 계기로 산부인과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은 건강관리 방법이 될 것이다.

(* 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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