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결혼 23주년 맞아 '이른둥이' 위해 1000만원 기부
방송인 최은경이 지난 15일 결혼 23주년을 맞아 아름다운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아름다운재단이 18일 전했다.
기부금은 ‘이른둥이 지원사업’을 통해 이른둥이 양육 가정에 재활치료비 및 이른둥이 형제자매의 돌봄비용·심리치료 비용 등을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이른둥이는 임신37주 이전에 세상에 나오거나, 2.5kg이하로 태어나 몸이 작고 연약한 아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 2003년 배우자의 첫 기부로 아름다운재단과 인연을 맺은 최은경은 그 이후 18년째 부부의 이름으로 꾸준하게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에는 자녀의 태명에서 이름을 딴 가족기금인 ‘발리네집기금’을 조성해 13년째 이른둥이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기부 외에도 생일과 유튜브채널 개설 1주년 등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날을 기부로 기념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당시 긴급 지원사업에도 기부하며 이웃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표했다. 현재 최은경 부부의 누적 기부금은 2억 원에 달한다.
또한 최은경은 재능기부에도 앞장서왔다. 치매가정을 지원하는 아름다운재단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 홍보 배지를 착용하고 방송에 출연해 캠페인을 알렸으며, 출연 팟캐스트에서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또한 아름다운재단 주요 행사에 무료 사회로 함께하고, 홍보영상 내레이션을 흔쾌히 맡기도 했다. 평소에도 개인 SNS계정으로 공감 가는 내용의 사회 이슈를 공유하며 구독자들에게 나눔을 독려하는 등 최은경의 선한 영향력 발휘는 현재 진행 중이다.
최은경은 “세상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며, “가족기금을 조성하고 사회에 관심을 가지며 이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아들도 생활 속에서 기부를 실천하는 엄마 아빠를 보고 자라며,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발리네집기금을 계속 키워갔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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