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김민재 전반 23분만에 퇴장.. 4년 만의 레드카드
김효경 2021. 10. 18. 08:14
페네르바체 수비수 김민재(25)가 터키리그 진출 이후 처음 퇴장당했다.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시간) 세뇰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터키 쉬페르리가 트라브존스포르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졌따. 페네르바체(승점19)는 트라브존스포르(승점21)에게 1위를 내줬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3분 디에고 로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김민재의 퇴장이란 악재를 맞았다. 김민재는 전반 14분 제르비뉴를 막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잡아 당겨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어 9분 뒤에는 드자니니와 경합 과정에서 푸싱 파울을 범해 2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됐다.
김민재는 터키 리그 8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를 포함해 10번째 경기에서 첫 레드카드를 받았다. 김민재는 좀처럼 퇴장을 당하지 않은 선수다. 와일드한 스타일이지만 가장 최근 퇴장당한 건 전북 현대 시절인 2017년 9월 20일 상주 상무전(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김민재는 정당한 몸싸움이었다고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나간 뒤 2분 만에 안스타시오스 바카세타스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줬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후반 42분 바카세타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역전한 뒤, 후반 45분 유수프 사리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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