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호골! 가슴 졸인 주말, 해프닝으로 일단락

김평호 2021. 10. 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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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코로나19 확진설에 휩싸이며 우려를 자아냈던 손흥민(토트넘)이 아무렇지 않게 경기에 나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리그 4호골에 성공하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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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코로나19 양성 판정 보도에 토트넘·대표팀 긴장
추후 음성 판정으로 정정, 예정대로 뉴캐슬전 정상 출격
전반 추가시간 리그 4호골 성공시키며 건재 과시
리그 4호골에 성공한 손흥민. ⓒ AP=뉴시스

한 때 코로나19 확진설에 휩싸이며 우려를 자아냈던 손흥민(토트넘)이 아무렇지 않게 경기에 나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리그 4호골에 성공하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이 2-1 앞서나가던 전반 48분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넘어 온 케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정확하게 발을 갖다 대 득점으로 연결했다.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었던 주말이었다. 16일 오전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홋스퍼’가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과 브라이언 힐(스페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당장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물론 대표팀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


영국 ‘더 타임스’는 아예 “손흥민이 뉴캐슬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손흥민 측 에이전트로부터 ‘손흥민이 음성 판정을 받아 뉴캐슬전에 뛴다’는 국내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골을 넣은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한 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P=뉴시스

손흥민이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사실은 주말이 끝나기 전 올라온 뉴캐슬전 선발 명단을 통해서야 확신할 수 있었다. 경기 한 시간 전 올라온 선발 명단에 손흥민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도 성명을 내고 “두 명의 선수가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가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추가 분석 결과 검사가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좋게 나왔지만 손흥민이 첫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사실로 보인다. 다행히 이어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 팀 승리를 이끄는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모두를 안심시켰다.


주말 내내 가슴 졸이게 만든 손흥민의 ‘코로나19 확진설’은 이틀간의 소동 끝에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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