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엿새만에 걸어서 퇴원한 클린턴..몸 상태 묻자 '엄지척'

이지영 입력 2021. 10. 18. 05:17 수정 2021. 10. 1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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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부인 힐러리 여사와 퇴원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로이터=연합뉴스


입원했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엿새 만에 퇴원했다.

17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병원에서 이날 오전 8시께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병원 측은 성명을 내고 클린턴 전 대통령의 체온과 백혈구 수치가 정상화됐다고 확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뉴욕으로 돌아가 항생제 치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클린턴 전 대통령은 청바지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병원 문을 나섰다.

그는 배웅을 나온 의료진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으며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올해 75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혈류까지 번진 비뇨기 관련 염증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인 패혈성 쇼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클린턴 전 대통령 측은 모든 건강 징후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1년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뒤 2004년 심혈관 바이패스(관상동맥우회술) 수술, 2005년 폐 질환 수술, 2010년 관상동맥 확장을 위한 스텐트 수술을 받았다.

고지방 식품을 즐겼던 그는 잦은 병치레 끝에 2010년부터 채식주의자로 식단을 바꿨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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