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하면 좋은 운동 vs 나쁜 운동
◇임신부에게 좋은 운동
▶수영=수영은 임신부에게 좋은 대표적인 운동이다. 물속에선 배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고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은 전신운동으로, 평소에 쓰지 않던 모세혈관까지 산소가 전달되게 해 신진대사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임신 16주 이후부터 일주일에 2~3회, 한 번에 30분~1시간 정도 하는 게 적당하다. 이때 접영 등 과격한 영법은 삼가야 한다. 또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물 온도와 체온을 맞춰야 한다. 수영 중에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등의 사고가 생길 수도 있으니 되도록 사람이 많은 시간대는 피하도록 한다.
▶걷기=걷기는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좋은 운동이다. 허리와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고, 평소 2~3배 정도의 산소가 폐로 전해져 태아 성장과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또 걷기는 임신부의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뇌세포를 활성화해 기분을 전환하는 효과도 있다. 하루 30분~1시간 정도, 배로 들어 올리는 기분으로 허리를 펴고 골반과 허벅지를 조이며 걸으면 된다. 단, 계단이나 언덕이 많은 곳은 주의해야 한다.
◇임신부에게 나쁜 운동
▶달리기=임신부는 뛰어선 안 된다. 유선 발달로 커진 가슴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척추, 등, 허리, 골반, 엉덩이, 무릎 등에도 큰 부담이 갈 수 있다.
▶등산=임신 중엔 등산도 피해야 한다. 임신하면 호르몬으로 인해 인대가 이완된다. 이때 등산을 해 관절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이완된 인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낙상 위험도 있어 되도록 삼가야 한다.
▶자전거 타기=평지나 실내에서 타는 고정식 자전거는 괜찮다. 자전거는 걷기처럼 임신부의 심폐 능력과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에서 자전거를 타면 배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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