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령시 명성 재현.. 첨복단지에 대구한의대병원 입주

최일영 2021. 10. 18.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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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을 미래 핵심산업 중 하나로 키우고 있는 대구시가 양·한방 협진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한방병원이 입주하면 첨복단지 내 기존 입주 의료연구개발기관과의 공동연구, 한방임상시험 지원 등이 가능해져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양·한방 협진 체계가 지역 의료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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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준공 목표.. 200병상 규모
양·한방 협진 체계 구축 본격 추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설명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공


의료산업을 미래 핵심산업 중 하나로 키우고 있는 대구시가 양·한방 협진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의학을 의료산업 발전에 꼭 필요한 분야로 만들어 대구약령시 명성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현재 수성구 상동에 위치한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입주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대구한의대 수성캠퍼스 의료 관련 학과도 첨복단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학교법인인 제한학원이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대구한의대는 2024년 시설 준공을 목표로 첨복단지에 790억원을 투자한다. 병원은 200병상 규모로 내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진단방사선과 등 4개 양방 진료과목을 신설해 양·한방 협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의료와 뇌기능 인지장애 융합 등의 공동연구를 위한 뇌기능인지센터(가칭)를 설치한다.

대구시가 2009년 유치한 첨복단지는 지역 의료산업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대구한방병원과 수성캠퍼스는 첨복단지 입주기관 중 최대 규모다.

대구에는 조선시대 3대 약령시 중 한 곳이었던 대구약령시가 있었다. 대구부성 안 객사 주변에서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한약재를 유통시켰던 한약시장으로 363년 전통을 자랑한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한방병원이 입주하면 첨복단지 내 기존 입주 의료연구개발기관과의 공동연구, 한방임상시험 지원 등이 가능해져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양·한방 협진 체계가 지역 의료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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