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평화는 강하고 굳건한 안보에서 비롯돼"

임보혁 2021. 10. 18. 0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교계 주요 지도자들이 지난 15일 육군사관학교(육사·교장 김정수 중장)를 찾아 사관생도를 격려했다.

이영훈(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대표총회장, 소강석(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고명진(기독교한국침례회) 김기남(예장개혁) 이태근(기하성) 총회장 등은 이날 서울 노원구 육사를 방문해 김정수 교장에게 한교총 명의로 감사패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계 주요 지도자 육사 방문
화랑의식 참관 생도들 격려
교계 주요 지도자들이 지난 15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화랑의식 참관 후 육사 관계자, 생도 대표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한국교계 주요 지도자들이 지난 15일 육군사관학교(육사·교장 김정수 중장)를 찾아 사관생도를 격려했다.

이영훈(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대표총회장, 소강석(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고명진(기독교한국침례회) 김기남(예장개혁) 이태근(기하성) 총회장 등은 이날 서울 노원구 육사를 방문해 김정수 교장에게 한교총 명의로 감사패를 전했다.

이들은 감사패에서 육군 장교 육성이란 책무를 수행하며 군 복음화와 신앙 전력화에 노력해 온 김 교장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김 교장에게 하나님 권능의 손길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 대표총회장은 “진정한 평화는 강하고 굳건한 국가 안보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육사에서 배출된 준비된 인재들이 한국의 안보와 미래를 책임지는 귀한 일을 잘 감당하고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하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김 교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훈련 등이 제약을 받아 어려움을 겪는 생도들의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군을 위해 사랑으로 기도해주고 도와주셔서 잘 버티고 있다. 육사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교계 지도자들은 감사패 전달식 후 육사교회를 방문했다. 교회는 매주 120여명의 생도가 예배를 드린다. 이어 대연병장에 정복을 입고 중대별로 사열한 사관생도들의 화랑의식을 참관했다. 생도들은 ‘사관생도 신조’를 목청껏 외쳤고, 절제된 총기 휴대 제식 등을 선보였다. 화랑의식은 생도들이 지휘 근무 생도의 지시 사항을 듣고 한 주간을 돌아보며, 다음 주 생활에 새롭게 결의를 다지는 육사생도만의 독특한 의식이다. 신라 시대 화랑의 구국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있다.

화랑의식 참관에는 최후의 한국광복군으로 알려진 애국지사 김영관(97)옹도 참석했다. 김옹은 일제 강점기 광복군으로 독립전쟁에 헌신했으며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다. 건국훈장 애족장과 육사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류 총회장은 생도들에게 “여러분이 굳건히 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한국이 여러분 세대에 반드시 통일된 나라를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 대표회장도 “생도들을 통해 이 나라의 장래가 밝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덕분에 국민이 안심하며 지낼 수 있다. 항상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